부산 대동맥 박리 환자, 수술 가능 병원 없어 헬기로 서울병원 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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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2차 병원에서 대동맥 박리 진단을 받은 환자가 인근에 응급 수술이 가능한 병원이 없어 소방 헬기를 통해 서울로 이송됐다.
병원은 문의를 계속한 끝에 서울 강서구 이대서울병원에서 수술이 가능하다는 답을 듣고 소방에 헬기를 요청해 같은 날 오후 1시 42분쯤 서울로 A 씨를 이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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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부산 2차 병원에서 대동맥 박리 진단을 받은 환자가 인근에 응급 수술이 가능한 병원이 없어 소방 헬기를 통해 서울로 이송됐다.
11일 부산소방재난본부와 부산 동래구 광혜병원 등에 따르면 10일 오전 9시 40분쯤 광혜병원을 찾은 40대 남성 A 씨가 외래 진료 과정에서 대동맥 박리 진단을 받았다.
응급 수술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병원 측은 부산과 경남지역의 관련 수술이 가능한 10여 개 병원에 문의했다. 그러나 관련 전문의가 수술 중이거나 의료진이 부족하다는 답변만 돌아왔다.
병원은 문의를 계속한 끝에 서울 강서구 이대서울병원에서 수술이 가능하다는 답을 듣고 소방에 헬기를 요청해 같은 날 오후 1시 42분쯤 서울로 A 씨를 이송했다.
A 씨는 이송된 뒤 무사히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광혜병원 관계자는 "대동맥 박리는 대동맥 내막이 찢어지며 혈액이 다른 곳으로 흐르게 되는 질환으로 위험성이 높다"며 "관련 수술이 가능한 병원이 전국에 몇 군데 없어 이송할 병원을 찾는 것이 쉽지 않았으나 소방 헬기 덕분에 골든타임을 지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ilryo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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