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캉스족을 잡아라’…강릉 등 축제·강강술래·마당극 행사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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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를 맞아 강릉시가 다양한 문화예술행사를 마련하는 등 '추캉스족(추석+바캉스)' 유치에 나섰다.
강릉시 관계자는 "추석연휴 다양한 행사를 준비해 가족 화합과 다양한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환하게 빛나는 등과 다채로운 행사가 어우러진 경포 등 축제 등을 즐기며 귀향객과 관광객 모두 즐거운 추석 명절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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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를 맞아 강릉시가 다양한 문화예술행사를 마련하는 등 ‘추캉스족(추석+바캉스)’ 유치에 나섰다.
강원도 강릉시와 강릉전통문화연구원은 추석 연휴 기간인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경포호수 일대에서 ‘경포 등 축제’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축제의 주제는 ‘경포, 빛으로 물들이다’로 경포호수 주위에 설치한 9천개의 등을 배경으로 각종 문화체험을 즐길 수 있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시민행렬은 14일 오후 6시 경포번영회 주차장에서 시작해 경포호수 광장까지 이어지며 시민취타대와 강릉농악 등의 길놀이 행사와 멋글씨(캘리그래피) 공연 등도 준비돼 있다.
축제의 핵심인 등 전시는 오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되며, 신라 화랑들의 심신 수련의 장을 구현한 ‘화랑다례 시연’ 등 각종 문화행사는 경포호수 광장에서 오후 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체험할 수 있다. 추석 명절 당일인 17일에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함께하는 강강술래 행사가 진행된다.
추석연휴 기간 경포호수뿐 아니라 강릉시내 곳곳에서도 다양한 예술행사가 풍성하게 펼쳐진다. 지난 9일 개막한 강릉예술축전에서는 다음달 5일까지 한국예총 강릉지회 산하 9개 지부가 참여하는 공연과 전시를 송정해변과 솔올광장 등에서 즐길 수 있다.
특히 오는 14일 시내에 있는 월화거리에서는 ‘마당극 나도, 밤나무’ 특별 공연이, 15일에는 한마음악단의 연주콘서트가 펼쳐져 전통시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추석당일인 17일 경포해변 중앙광장에서는 강릉민예총 강릉지부가 주관하는 강릉 달맞이 축제가 개최된다. 오후 2시부터 각종 공예체험과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으며, 오후 7시부터는 지역예술인들의 공연이 펼쳐진다.
강릉시 관계자는 “추석연휴 다양한 행사를 준비해 가족 화합과 다양한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환하게 빛나는 등과 다채로운 행사가 어우러진 경포 등 축제 등을 즐기며 귀향객과 관광객 모두 즐거운 추석 명절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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