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텍그룹 후원 보치아 국가대표, 패럴림픽 10회 연속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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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텍그룹(회장 강성희)이 후원하고 있는 대한민국 보치아 국가대표팀이 2024년 파리 패럴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패럴림픽 10회 연속 정상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강성희 대한장애인보치아연맹 회장(오텍그룹 회장)은 지난 10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진행된 패럴림픽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 해단식과 보치아 선수단 입국 환영식을 진행하며 선수단의 노고를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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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현지시간) 파리 사우스 아레나1에서 열린 보치아 남자 개인전 BC3 종목에 출전한 정호원 선수는 결승전에서 호주의 대니얼 미셸을 4엔드 합산 점수 5대 2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로써 대한민국 보치아는 1988년 서울 패럴림픽부터 파리 패럴림픽까지 10회 연속 금메달이란 역사적인 기록을 세웠다.
강성희 대한장애인보치아연맹 회장(오텍그룹 회장)은 지난 10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진행된 패럴림픽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 해단식과 보치아 선수단 입국 환영식을 진행하며 선수단의 노고를 격려했다.
보치아는 중증 장애인을 위한 스포츠로, 표적구에 상대방보다 가장 가까운 공의 점수를 합해 승패를 겨루는 경기다. 장애 정도에 따라 BC1~BC4까지 남녀 개인전과 2인조·3인조로 팀을 이뤄 경기를 하는 단체전까지 총 11개 세부종목에 걸쳐 열린다. 손으로 투구하기 어려운 사지마비 뇌성마비 장애인이 출전하는 BC3 등급에서는 선수들이 홈통 같은 도구를 사용하며, 경기 파트너의 도움을 받는다.
표적구에 가까이 공을 굴려 공을 가까이 놓은 순서대로 점수를 얻는 경기방식으로, 동계 패럴림픽의 ‘컬링’과 비슷하다. 국내에선 ‘패럴림픽의 양궁’이라고 불리고 있는데, 1988년 서울 대회 이후 단 한 차례도 금메달이 나오지 않았던 대회가 없었기 때문이다.
보치아 국가대표팀의 이 같은 선전 배경에는 대한장애인보치아연맹과 후원 기업들의 꾸준한 지원이 있었다. 현재 국회의장을 맡고 있는 우원식 초대 연맹 회장이 2007년부터 8년 간 회장직을 수행하며 한국 보치아를 이끌었으며, 이후 10년째 연맹 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강성희 오텍그룹 회장도 꾸준한 후원과 지원을 이어오며 ‘한국 보치아의 아버지’로 불리고 있다.
오텍그룹과 강 회장은 2009년 이후 16년째 보치아 후원을 이어오고 있으며, 아시아 최초로 보치아 세계 대회인 2015년 월드 오픈 대회, 2019년 아시아·오세아니아 선수권 대회를 서울에서 개최했다. 특히 패럴림픽과 세계 선수권 대회를 비롯한 각종 국제 대회 참가를 후원해 국가대표 선수들이 최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도왔다.
올해 초에는 2026년 세계 선수권 대회의 한국 유치를 확정하며 보치아 주요 4대 대회를 모두 치르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는데, 이는 아시아 국가 중 처음이다.
강 회장은 해단식에서 “이번 10회 연속 금메달 획득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한계를 극복하는 보치아처럼 보이지 않는 곳에서부터 모든 보치아인들이 함께 이뤄낸 값진 성과”라며 “오텍그룹 또한 세계 최고 기술을 바탕으로 도전을 거듭해 오늘보다는 내일, 올해보다는 내년이 기대되는 글로벌 기업으로 더욱 비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텍그룹은 국내 최초로 한국형 구급차·음압 구급차·복지차를 출시하며 국가 응급의료 체계 선진화와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에 기여한 오텍을 모기업으로, 오텍캐리어·씨알케이·오텍오티스파킹시스템을 비롯한 총 4개 회사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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