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기상기구 “올가을 라니냐 온다…발생 확률 55%”

김세현 2024. 9. 11.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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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가을에 '라니냐'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세계기상기구는 오는 11월까지 적도 동태평양의 해수면 온도가 낮아지면서 '라니냐'로 전환될 가능성이 55%, 현재의 중립 상태가 이어질 가능성이 45%로 분석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대해 기상청은 적도 중태평양과 동태평양의 수심 50~100m의 수온이 평년보다 0.5도 이상 낮은 상태가 지속되고 있고, 예측 모델 분석 결과 가을철에 '라니냐' 상태로 전환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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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가을에 '라니냐'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세계기상기구는 오는 11월까지 적도 동태평양의 해수면 온도가 낮아지면서 '라니냐'로 전환될 가능성이 55%, 현재의 중립 상태가 이어질 가능성이 45%로 분석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엘니뇨와 라니냐 현상은 적도 동태평양의 해수면 온도에 따라 판정되며, 감시구역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0.5도 이상 높은 상태가 5개월 이상 지속되면 '엘니뇨', 0.5도 낮은 상태가 이어지면 '라니냐' 현상이 시작된 것으로 분석합니다.

현재는 지난 5월 '엘니뇨'가 물러간 뒤 중립 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기상청은 적도 중태평양과 동태평양의 수심 50~100m의 수온이 평년보다 0.5도 이상 낮은 상태가 지속되고 있고, 예측 모델 분석 결과 가을철에 '라니냐' 상태로 전환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상청은 '라니냐'가 발달하는 시기에 우리나라에서는 가을 초반(9~10월 초)에는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은 평년보다 많은 경향을 보이지만, 가을 후반과 초겨울 기온은 평년보다 낮고 강수량은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기상청은 다만, 최근 '라니냐'가 발달하는 해의 11월은 기온이 오르고 강수량이 많아지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어 우리나라의 영향은 지속적으로 감시가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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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현 기자 (weath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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