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AI 도입해 고액 체납차량 단속…실적 2배 증가

류희준 기자 2024. 9. 1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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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단속에 사용된 AI 경로예측 시스템은 공사가 직접 개발한 것으로 통행료 체납 차량이 고속도로에 진입할 때 해당 차량의 통행 이력과 패턴 등을 분석해 이동 경로와 예상 출구 요금소 정보를 체납 징수반에게 제공합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AI 활용 예측 단속을 더욱 발전시켜 하이패스 무단 통과 등 고의적 통행료 체납에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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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행료 상습 미납차량 알림 문자

한국도로공사는 전국 주요 요금소 8곳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지자체, 경찰청과 합동 체납 차량 단속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총인원 70명이 투입돼 고속도로 통행료, 세금과 과태료 체납, 불법 명의 차량 단속을 실시했습니다.

도로공사는 단속 기간에 체납 통행료 5천300만 원, 지자체는 자동차세 900만 원, 경찰은 과태료 400만 원을 징수했습니다.

고액 체납과 불법 차량은 62대 강제 견인, 계도 조치했습니다.

체납 차량 단속 현장

이번 단속에 사용된 AI 경로예측 시스템은 공사가 직접 개발한 것으로 통행료 체납 차량이 고속도로에 진입할 때 해당 차량의 통행 이력과 패턴 등을 분석해 이동 경로와 예상 출구 요금소 정보를 체납 징수반에게 제공합니다.

해당 시스템은 지난 4월 도입돼 지난 7월까지 2억 2천만 원의 단속 실적을 올리며 지난해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효과를 거뒀습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AI 활용 예측 단속을 더욱 발전시켜 하이패스 무단 통과 등 고의적 통행료 체납에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사진=한국도로공사 제공, 연합뉴스)

류희준 기자 yooh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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