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수출대금 `카드 결제` 이르면 10월부터 시행...기업, 5일내 대금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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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10월부터 수출대금을 카드로 손쉽게 결제할 수 있게 된다.
기업은 카드로 결제된 수출대금을 5영업일 내 받을 수 있다.
플랫폼을 통해 바이어가 카드로 수출대금을 결제하면, 5영업일 내에 우리 기업이 대금을 수취하는 방식이다.
이정훈 코트라 디지털무역투자본부장은 "수출대금을 카드 결제로 간단히 수취하는 방식이 확산한다면, 디지털 전환에 익숙한 고객들에게 환영받는 업무 효율화의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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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3년 내 수출 금액 기준 상위 20개국으로 확대
이르면 10월부터 수출대금을 카드로 손쉽게 결제할 수 있게 된다. 기업은 카드로 결제된 수출대금을 5영업일 내 받을 수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KOTRA)는 비자(VISA)와 공동으로 무역대금 카드 결제 플랫폼 GTPP(Global Trade Payment Platform) 출범식을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GTPP는 수출국별로 현지 금리보다 낮은 요율을 적용하는 가상 법인카드 결제 시스템이다. 플랫폼을 통해 바이어가 카드로 수출대금을 결제하면, 5영업일 내에 우리 기업이 대금을 수취하는 방식이다.
코트라는 "그간 대금 송금과 수취에 필요했던 행정 부담과 소요 기간이 대폭 감소할 것"이라며 "결제 수수료도 국내 수출업자와 해외 바이어가 분담해 결제할 수 있도록 탄력적으로 설계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GTPP는 10월 말부터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간다. GTPP 플랫폼은 무역사기 방지 효과도 크다. 해외 바이어가 카드를 발급하는 단계에서 기본적인 신용검증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지난해 코트라에 접수된 무역사기 건수는 118건에 이른다. 특히 제3의 계좌로 송금을 유도하는 이메일 사기, 제품 확인 전 대량 주문을 하거나 우호적인 결제조건을 제시하며 거래를 서두르는 형태의 사기가 주류를 이뤘다.
코트라가 작년 7월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44%가 수출대금 회수에 어려움은 겪은 경험이 있었다. 이들 중 66%는 카드결제 방식 도입으로 이 같은 리스크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수출기업 중 74%는 기존에 거래 중인 바이어를 대상으로 카드결제 서비스를 추천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코트라는 우선 일본, 멕시코, 대만, 미국, 싱가포르 등 5개국 결제를 지원할 계획이다. 향후 3년 내 코트라 회원사 수출 금액 기준 상위 20개 국가로 서비스를 넓힐 방침이다.
이정훈 코트라 디지털무역투자본부장은 "수출대금을 카드 결제로 간단히 수취하는 방식이 확산한다면, 디지털 전환에 익숙한 고객들에게 환영받는 업무 효율화의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민우기자 mw38@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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