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가전제품이 37년간 고장 한번 안나”…노신사가 내놓은 이 물건, 박물관에 모신다

성승훈 기자(hun1103@mk.co.kr) 2024. 9. 11.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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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간 암 연구를 할 수 있었던 것은 물론, 호암상을 수상하는 데에도 삼성전자 전자레인지가 큰 기여를 했습니다."

김 교수는 "마트에서 우연히 발견하고 반가운 마음에 즉시 구매했다"며 "당시 가전은 미국·일본 제품이었으나 삼성 제품을 구입하며 한국 기술력이 세계적 수준에 도달했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살아있는 생물을 다루듯 관리했다"면서도 "삼성전자의 신뢰할 수 있는 품질 덕분"이라고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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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암상’ 김규원 서울대 명예교수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에 전달
김규원 서울대 약학과 명예교수 <삼성전자>
“40년간 암 연구를 할 수 있었던 것은 물론, 호암상을 수상하는 데에도 삼성전자 전자레인지가 큰 기여를 했습니다.”

세계적인 암 연구자가 37년간 썼던 전자레인지가 삼성 품으로 돌아왔다. 11일 김규원 서울대 약학과 명예교수가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SIM)에 전자레인지 MW5500 모델을 기증했다. 해당 모델은 1986년 수출형으로 생산된 제품이다.

김 교수는 1986년 미국에서 하버드대 연구원으로 활동하며 우연히 삼성전자 전자레인지를 만났다. 김 교수는 “마트에서 우연히 발견하고 반가운 마음에 즉시 구매했다”며 “당시 가전은 미국·일본 제품이었으나 삼성 제품을 구입하며 한국 기술력이 세계적 수준에 도달했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37년간 고장 한번 나지 않았다고 한다. 김 교수는 “살아있는 생물을 다루듯 관리했다”면서도 “삼성전자의 신뢰할 수 있는 품질 덕분”이라고 치켜세웠다. 1979년부터 전자레인지를 수출해온 삼성전자는 국내에 이어 유럽 시장에서도 점유율 1위(15.3%)를 기록했다. 미국 JD파워 평가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김 교수는 앞으로도 삼성전자 가전을 사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지금도 TV·냉장고·스마트폰 등을 애용하고 있다. 삼성전자를 향해선 노인 고객을 위한 제품을 개발해 달라는 당부를 남겼다. 그는 “노인이 사용하기 편리한 제품을 개발해야 하고 환경 문제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김규원 서울대 약학과 명예교수가 삼성전자에 기증한 전자레인지 MW5500 모델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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