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첫 토론 판정패…CNN “시청자 63% ‘해리스 승리’”

윤승옥 2024. 9. 11.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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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10일(현지시각)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국립헌법센터에서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TV 토론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첫 TV 토론을 본 시청자 63%는 해리스를 승자로 꼽았습니다.

CNN이 10일(현지시간) ABC 방송 주관 TV 토론 시청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유권자의 63%는 해리스가, 37%는 트럼프가 토론에서 더 나은 성적을 거뒀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6월 TV 토론에서 참패했던 것과는 반대 결과입니다.

당시 CNN 여론조사에서 바이든을 승자로 꼽은 시청자는 33%, 트럼프를 승자로 꼽은 시청자는 67%였습니다.

또 '국가 문제 해결을 위해 더 나은 계획을 제시한 후보가 누구냐'는 질문에 42%는 해리스라고 답했고, 33%가 트럼프라고 답했습니다.

CNN은 이번 여론조사 결과가 전체 유권자의 견해를 대변하지 않고, TV 토론 시청 유권자들 사이에서 나타난 의견을 반영했다고 짚었습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토론 시청자들은 민주당 지지층보다 공화당 지지층일 가능성이 6% 높았습니다.

CNN은 이번 토론을 시청했다고 응답한 605명의 등록 유권자를 대상으로 문자 메시지를 통해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오차범위는 ±5.3%P였습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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