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사무직 노조 임금 5.7% 인상안 '가결'…생산직은 '부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SK하이닉스 기술사무직 노조와 사측이 올해 임금 5.7% 인상에 최종 합의했다.
반면 생산직 노조 측은 임금 협상안이 부결되며 최종 협상에 진통을 겪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와 노조의 '2024년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에 대해 기술사무직 노조가 투표를 진행한 결과, 총 683표 가운데 찬성 539표(78.9%)로 잠정합의안이 가결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SK하이닉스 기술사무직 노조와 사측이 올해 임금 5.7% 인상에 최종 합의했다. 반면 생산직 노조 측은 임금 협상안이 부결되며 최종 협상에 진통을 겪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와 노조의 '2024년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에 대해 기술사무직 노조가 투표를 진행한 결과, 총 683표 가운데 찬성 539표(78.9%)로 잠정합의안이 가결됐다.
노사는 앞서 올해 임금을 5.7% 인상하고 격려금 350만원(정액) 지급하는 데 합의했다. 또 의료비 지원 확대, 직원 가족 건강지원 강화, 출산축하금 대폭 상향 등의 내용을 담은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다. 여기엔 출산축하금을 첫째·둘째에겐 각각 100만원, 셋째부턴 500만원을 지급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남성 직원 대상으로 1년 이내 특별 육아휴직제도도 신설하기로 했다. 40년 근속자의 경우 3주간 휴가뿐 아니라 400만원을 지급받게 된다. 임금피크제 대상자에겐 58세 15일, 50세 30일, 60세 45일에 이르는 휴가도 주기로 했다. 사내 복지포인트(하이웰 포인트)도 200만원에서 240만원으로 상향된다.
반면, 전임직(생산직)은 임금 협상에 진통을 겪고 있다. SK하이닉스 이천·청주사업장 전임직 노조가 실시한 대의원 찬반 투표에서 총 204표 중 반대 144표(70.6%)로 잠정 합의안이 부결됐다. 교대 근무제도를 포함한 세부 안건 등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한 데 따른 것이다.
이와 관련해 전임직 노조 측은 "교대근무 형태 변경과 관련해 조합원 여러분과 충분한 소통이 부족했다는 점을 인정한다"며 "이번 결과를 받아들이고 더욱 신중하고 성숙한 자세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전임직 노조는 4조 3교대(6일 근무·2일 휴무제)인 현행 교대근무 제도 개선을 위해 '4조 2교대 시행' 등을 주장해 왔지만 수용되지 않자 부결에 힘이 실렸다는 관측이다.
SK하이닉스 측은 "잠정합의안 중 세부 사안에 이견이 있어 부결된 전임직 노조와도 소통을 지속해 좋은 결과를 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HUG 나서도 소용없다"…강제경매 매물 해소 '하세월'
- "실물 미쳤다, 무조건 이 컬러"…난리난 '아이폰16' 색상 공개
- 쯔양 협박해 2억원 갈취한 여성 2명 영장 '기각'…法 "이미 증거 확보"
- [대출 쇼크] ② 서민의 '내 집 마련' 기회도 막혔다
- "높아진 청약 경쟁률에 자신감"…청담르엘도 사이버 견본주택
- 안전거리 지키지 않은 'SUV'…2차 사고 책임은 '나 몰라라'? [기가車]
- 집까지 찾아가서 직장 후배 살해한 50대男, 구속영장
- [대출 쇼크] ⓛ "조건 또 달라졌네"…부동산시장 '대혼란'
- 스포티룩 입던 뉴진스 다니엘 맞아? 시크함에 섹시 한 스푼…'블랙 각선미' [엔터포커싱]
- 與 "국민 원해…여야의정, 조건 없이 일단 만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