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연도 해상 실종 잠수부 2명, 1시간여 만에 구조

출수 시간 지나도 나오지 않자 신고…어선에 발견
빠른 조류로 줄을 놓쳐 표류…건강상태 이상없어

[여수=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여수시 남면 연도 앞 해상에서 잠수부 2명이 실종됐으나, 한 시간 여 만에 발견됐다.

11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46분께 연도 남동쪽 약 13.5㎞ 해상에서 5t급 어선 A호 잠수부 잠수부 B(51)씨와 C(47)씨 등 2명이 수중 작업차 바다로 들어갔으나 출수 시간이 지나도 나오지 않는다는 선장의 신고가 접수됐다.

여수해경과 통영해경은 경비함정과 구조대를 보내 수색했다.

실종 잠수부 2명은 한 시간 여 만에 95t급 외끌이 저인망어선 D호에 의해 구조됐다. 이들은 사고 해역 남서쪽 약 3.3㎞ 해상에서 표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잠수부들은 수중의 해양조사 장비 유속계와 조위계 회수차 입수했으나 빠른 조류로 인해 줄을 놓쳐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경은 설명했다. 구조 당시 이들의 건강 상태는 이상이 없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수중 작업 시 무리한 작업은 피하고 철저한 장비 점검과 함께 안전 수칙 등은 꼭 지켜달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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