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 모든 초등학생에 교육수당 ‘월 10만원’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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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교육청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내 모든 초등학생들에게 매달 일정액을 지원하는 '학생교육수당' 정책을 실시한다.
11일 전남도교육청의 설명을 종합하면, 전남도교육청은 내년부터 도내 모든 초등학생에게 매달 전남학생교육수당을 10만원씩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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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교육청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내 모든 초등학생들에게 매달 일정액을 지원하는 ‘학생교육수당’ 정책을 실시한다.
11일 전남도교육청의 설명을 종합하면, 전남도교육청은 내년부터 도내 모든 초등학생에게 매달 전남학생교육수당을 10만원씩 지급한다. 도내 22곳 시·군 초등학교 학생 8만여명이 대상이다. 이를 위해 전남도교육청은 내년 ‘전남학생교육수당’ 예산을 890억원으로 책정했다. 올해 관련 예산 500억원보다 1.78배 증가한 규모다. 전남도교육청 쪽은 “전액 자체 예산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전남도교육청은 올해 3월부터 도내 22곳 시·군 가운데 인구감소 지역으로 지정된 16곳 군 지역(무안군 제외) 초등학교 재학생에게 1인당 다달이 10만 원을, 그외 5개 시 지역과 무안군 지역 초등학교 재학생에게는 1인당 매월 5만원을 바우처카드인 전남 꿈 실현 공생카드 포인트로 차등지급해왔다. 이번 학생교육수당 확대지급으로 도내 초등학생 모두가 10만원의 수당을 받게 됐다.
학생들은 ‘전남 꿈 실현 공생카드’를 이용해 전남 지역 농협 가맹점에서 도서나 학습준비물 구매, 예체능 및 진로 교육활동, 문화예술 공연 관람, 지역 역사 문화 탐방 등 다양한 교육 활동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전남학생수당의 취지는 ‘교육기본소득’과 맞닿아 있다. 전남도교육청 쪽은 “학생교육수당이 교육가치를 담은 기본소득으로 지역소멸 위기를 해소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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