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건설기계 부문, 印尼에 초대형 채굴 장비 선보여

HD현대 건설기계 부문 계열사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는 11일(현지시각)부터 1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광산 장비 전시회 ‘마이닝 인도네시아’에 참가, 초대형 굴착기 등 채굴 장비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이번 전시회에 각각 900㎡ 규모 부스를 마련하고, 인도네시아 광산 장비 시장 확대를 위한 제품을 전시했다. HD현대건설기계는 100톤(t)급 초대형 굴착기와 단단한 바위 또는 지면을 부수는 락 리퍼를 채용한 50t급 굴착기를 소개했다. 또 광산용 덤프트럭(WDT)과 30t급 굴착기도 내놨다.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가 '마이닝 인도네시아 2024'에 출품한 100톤급 초대형 굴착기. / HD현대 제공

HD현대인프라코어는 100t급 초대형 굴착기, 53t급 중대형 크롤러 굴착기, 휠로더, 광산용 덤프트럭, 굴절식 덤프트럭(ADT) 등 다양한 광산 장비를 전시했다.

HD현대 건설기계 부문은 최근 신흥 자원국을 중심으로 수익성이 큰 초대형 장비 판매를 늘리고 있다. HD현대건설기에와 HD현대인프라코어의 올해 상반기 인도네시아 시장 점유율은 합산 7%로, 5년 내 두 자릿수 점유율을 목표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니켈의 세계 1위 매장·생산국이자, 주석, 코발트 등 풍부한 광물 자원을 갖고 있어 채굴 장비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리서치앤마켓츠에 따르면 이 지역 채굴 장비 시장은 올해 2만8568대에서 2029년 3만6510대로 늘어날 전망이다. 연평균 성장률은 4.2%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