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미국에 수출한 ‘렉라자’ 기술료 804억원 받는다
유한양행은 미국 얀센 바이오테크에 기술 수출한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에 대한 상업화 기술료로 6000만달러(약 804억원)를 받는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기술료는 유한양행의 레이저티닙과 얀센 바이오테크의 이중항암항체 아미반타맙(제품명 리브레반트)의 병용 요법이 지난달 미국 식품의약품청(FDA)의 승인을 받고 상업화 단계에 진입한 데 따른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다.
레이저티닙은 3세대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돌연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다. 아미반타맙과의 병용 치료는 EGFR 돌연변이와 전이(MET) 증폭과 같은 저항성을 가진 환자들에게 특히 주목받고 있다.
유한양행은 2015년 국내 바이오 기업 오스코텍으로부터 렉라자 후보물질을 도입한 뒤 자체 임상을 거쳐, 얀센 바이오테크에 글로벌 개발·판매 권리(국내 제외)를 12억5500만달러(약 1조6000억원)에 수출했다.
유한양행은 이번 마일스톤 수령액인 6000만달러가 회사의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1조8590억원)의 약 2.5% 이상에 해당하는 규모라고 설명했다. 해당 마일스톤은 60일 이내에 수령할 예정이다. 다만 유한양행은 마일스톤을 렉라자의 원개발사인 오스코텍에 6 대 4 비율로 분배해야 한다.
유한양행은 지금까지 계약금 5000만달러, 마일스톤 1억달러를 받았다. 이번에 수령할 마일스톤 6000만달러를 제외하고도 앞으로 10억4500만달러(약 1조4000억원)를 추가로 받을 예정이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회사의 지속적인 글로벌 연구·개발(R&D) 전략과 혁신적인 항암 치료제 개발의 성과를 입증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앞으로도 얀센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레이저티닙 병용요법의 상업화 및 추가 R&D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진주 기자 jinju@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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