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함 없으면 불안한 사람들…나를 빛낼 '무기' 만들어야" [KIW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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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09월 11일 15:00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명함이 없어지면 본인 인생이 사라진다고 여기는 리더들이 많습니다. 늦었다고 생각해도 명함 대신 자기만의 무기를 만드는 게 중요하죠."
이날 신 교수는 '행복한 리더가 행복한 조직을 만든다'라는 주제로 7가지 계명을 소개했다.
긍정적 감정의 기억을 소중하게 간직하라고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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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직속 정신건강정책 혁신위원회 위원장
‘행복한 리더가 행복한 조직을 만든다’ 강연
"리더는 '옳고 그름' 따지는 판사 아냐"
"완벽주의에서 벗어나야…그냥 살자"
“명함이 없어지면 본인 인생이 사라진다고 여기는 리더들이 많습니다. 늦었다고 생각해도 명함 대신 자기만의 무기를 만드는 게 중요하죠.”
신영철 서울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사진)는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11일 열린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위크(KIW) 2024’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신 교수는 ‘행복한 리더가 행복한 조직을 만든다’라는 주제로 7가지 계명을 소개했다. △그냥 살자 △자신만의 무기를 만들자 △마음의 유연성을 키워라 △관계에 투자하라 △진정으로 감사하라 △긍정적 감정 기억을 활용하라 △일상에서 행복 찾기 등에 대한 조언을 전했다.
신 교수는 ‘옳고 그름’에 집착하지 않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신 교수는 “‘내가 옳다’는 자세로 훈계하는 과정에서 조직 내 갈등이 시작된다”며 “옳고 그름의 잣대로 판단하는 판사 대신 변호사의 입장에서 소통하는 자세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비언어적 소통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신 교수는 “소통에서 말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7% 수준에 그친다”며 “대부분 소통은 표정, 눈빛, 태도와 같은 비언어적인 도구를 통해 이뤄진다”고 말했다.
지친 현대인을 위해 ‘그냥 살자’는 마인드를 갖추는 것도 추천했다. 완벽주의자로 거듭나야 한다는 집착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뜻이다. 신 교수는 “‘그냥 살자’는 ‘대충 살자’는 뜻이 아니다”라며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고 정말 신경을 써야 할 일에 에너지를 집중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긍정적 감정의 기억을 소중하게 간직하라고도 강조했다. 그는 "부정적 감정 기억을 지우려면 '시간'이 필요하고, 긍정적 감정 기억의 힘으로도 이겨낼 수 있다"고 말했다.
신 교수는 1986년 경북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고려대 의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13년부터 강북삼성병원 기업정신건강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한국중독정신의학회 이사장, 대한불안의학회장을 지냈다. 지난 6월부터는 대통령 직속 정신건강정책 혁신위원회 위원장도 맡고 있다. 정신건강 분야에서 대통령 직속 위원회가 출범한 건 역대 정부 중 처음이다.
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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