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장관 "전기차 캐즘, '정확한 정보 제공'으로 극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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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전기차와 관련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전기차 일시적 수요 둔화 현상인 '캐즘'을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1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출입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 "수송 부문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훌륭한 대안 중 하나가 전기차"라며 "정부와 제조사들이 할 수 있는 정확한 정보 제공을 통해 캐즘을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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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석실 이관, 본질 달라지는 것은 없어"
대상·방법 등 가습기 피해 사과 논의 중
[서울=뉴시스] 구무서 성소의 기자 = 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전기차와 관련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전기차 일시적 수요 둔화 현상인 '캐즘'을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1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출입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 "수송 부문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훌륭한 대안 중 하나가 전기차"라며 "정부와 제조사들이 할 수 있는 정확한 정보 제공을 통해 캐즘을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은 전기차 화재 안전관리 대책의 일환으로 배터리 정보 공개 의무화, 배터리 인증제도 조기 실시 등을 제시한 바 있다.
김 장관은 이어 스프링클러 문제도 언급했다.
그는 "(전기차 화재로 지하주차장 내 다른 챠량 200여대가 전소된) 인천에서도 스프링클러가 작동했다면 그렇게 안 됐을 것이다. 얼마 전에 전기 자동차 화재가 났을 때 스프링클러가 있어서 10여분 만에 화재가 끝났다"며 "전기차가 어디에 들어가야 한다거나 하는 주민 간 여러가지 갈등이 필요 이상으로 있을 수 있어서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날 대통령실 기후환경비서관을 기존 사회수석실 산하에서 과학기술수석실 산하로 이관한데 대해선 "기후에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데 해결, 적응하는 방법에 있어서 과학기술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며 "본질적으로 달라지지는 않을 것 같고 (환경부) 본연의 일도 소홀해질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석실 이관으로 거버넌스가 완성됐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기후가 전 분야에 영향을 미치고 있어서 그에 대한 정부 대응이 필요하다는 데 같은 생각이고 좀 더 노력하겠다"고 했다.
대통령직속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와의 관계에 대해선 "중첩이라기보다는 더블 체크하면서 보완하는 관계"라며 "시너지를 얻는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이어지고 있는 폭염에 대해선 "폭염 때문에 근로자 야외노동이 힘들고 학교 방학 주기도 달라질 수 있고 여러 문제들이 있다"며 "환경부는 단순 취합하기보다는 국민들이 어떻게 적응하고 생활해 나갈 것인지에 대해 부처들과 준비하고 논의해서 담아내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했다.
전날 환경부가 발표한 국가 온실가스 총 배출량에 대해선 "경제 성장은 커지지만 온실가스 배출은 줄어드는 추세가 계속되고 있다"며 "경기가 좋지 않은 면도 있겠지만 그것보다는 정부와 기업이 다 같이 노력한 게 더 크다"고 말했다.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에 대한 사과 여부에 대해선 "현재 몇 가지 물질은 유해성 관련 법원에서 재판이 진행 중이라 진행 과정을 보면서 판단해야 할 것 같다"며 "어떤 수준의, 어떤 분들께 어떻게 사과드릴 지에 대해 논의 중이고 좀 더 숙성되면 말하겠다"고 했다.
'해외 직구' 사이트를 통한 물품 안전성에 대해 환경부 관계자는 "저희가 직접 구매해 안전성을 조사하고, 기준 초과 제품은 해당 플랫폼에 삭제 요청하고 관세청 통관 보류 조치하도록 하고 있다. 취합해서 조만간 내용을 보고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국내 유통되는 제품이 기준 초과해 유통 금지됐다가 해외 플랫폼에 올라가는 경우 지속 모니터링하고 발견되면 삭제 조치하도록 협조 중"이라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est@newsis.com, so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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