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탕수수 폐기물로 종이 만든다고? 기후테크기업 향한 에코매스의 포부

이호준 기자(lee.hojoon@mk.co.kr) 2024. 9. 11. 15: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이상기후 현상이 증가하면서 국가와 기업 차원에서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활동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에코매스는 앞으로도 탄소저감 원료를 바탕으로 친환경 제품을 생산해 친환경 기업을 넘어 기후테크 전문 기업으로 뻗어나가겠습니다."

2008년 설립된 에코매스는 바이오매스, 재활용 수지 같은 탄소저감 원료를 바탕으로 장갑, 랩, 지퍼백, 옷걸이, 컵 등을 생산해 마켓컬리, 스타벅스, 쿠팡, 이마트 등에 납품하고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4 제4차 이노비즈 PR-day
사탕수수 펄프로 종이 생산하는 에코매스
탄소저감 원료 활용한 생활용품들도 제조

“전 세계적으로 이상기후 현상이 증가하면서 국가와 기업 차원에서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활동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에코매스는 앞으로도 탄소저감 원료를 바탕으로 친환경 제품을 생산해 친환경 기업을 넘어 기후테크 전문 기업으로 뻗어나가겠습니다.”

인천 오류동 에코매스 1공장에서 친환경 원료를 활용한 비닐 장갑이 생산되고 있다. 인천=이호준 기자
한승길 에코매스 대표는 최근 인천 오류동 검단산업단지에 위치한 본사에서 매일경제와 만나 기후테크 기업을 향한 포부를 밝혔다. 2008년 설립된 에코매스는 바이오매스, 재활용 수지 같은 탄소저감 원료를 바탕으로 장갑, 랩, 지퍼백, 옷걸이, 컵 등을 생산해 마켓컬리, 스타벅스, 쿠팡, 이마트 등에 납품하고있다.

최근 주력하고 있는 제품은 비목재 사탕수수 펄프를 활용한 사탕수수 사무용지와 종이박스다. 일반 종이는 나무를 잘라 펄프를 만들고 제지 공정을 거쳐 만들지만, 비목재 사탕수수 용지는 사탕수수 폐기물을 활용해 만든다.

에코맥스가 사탕수수 폐기물을 활용해 만든 종이 제품. [사진 제공=에코맥스]
한 대표는 “사탕수수 종이는 일반 종이와 동등한 품질을 갖고 있어 사용에 전혀 지장이 없고, 탄소 배출량을 무려 52%나 절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코매스는 현재 전북 임실과 충북 제천에 76ha(약 23만평) 규모 산림을 가꾸며, 산림청이 주관하는 산림탄소 상쇄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 사업은 기업이 보유한 임야에서 1년 동안 얼마만큼의 탄소가 흡수되는 지를 인증해 탄소 흡수량을 기업의 탄소 발생량과 상쇄시켜주는 사업이다.

친환경 기업으로서 에코매스 성과는 뛰어나다. 지난 2021년 폐기물 종합 재활용 면허를 획득했고, 자원순환 선도기업에 선정됐으며, 녹색기술인증도 획득했다. 탄소저감 노력을 인정받아 환경부 장관상 3회,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2회를 비롯해 다수 수상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