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추석 명절 종합대책 발표…"응급의료 최우선"

원동화 기자 2024. 9. 11.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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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추석 명절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경제·의료·복지·교통·안전 등 7대 분야 73개 핵심과제를 추진한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한가위를 계기로 물가안정과 정책금융자금 지원 등 민생안정 대책을 더욱 세밀하게 추진해 경제 안정성을 강화하겠다"며 "특히 시민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비상 진료체계를 유지하는 등 명절 종합대책이 충실히 이행되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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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재난관리기금 지원 등 종합상황실 운영
부산시 유료도로 8곳, 추석 연휴 무료 통행
[부산=뉴시스] 부산시청 전경.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부산시가 추석 명절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경제·의료·복지·교통·안전 등 7대 분야 73개 핵심과제를 추진한다. 시는 응급의료체계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선정했다.

11일 부산시에 따르면 정책금융자금 지원과 중소상공인 판로 확대를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물가안정과 소비 촉진에 나선다.

시는 중소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역대 최대규모인 2조115억원의 정책금융자금을 신속하게 지원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위메프-티몬 사태 피해기업 지원 특별자금 200억원도 마련했다.

시는 '물가안정 종합상황실'을 설치해 담합, 부당가격 인상 등 불공정거래를 집중적으로 단속하고, 성수품 수급 안정을 위해 농·축·수산물 공급을 평시 대비 최대 2.1배까지 확대한다.

추석 연휴 시민들의 원활한 의료서비스 이용을 위해 비상 진료체계를 강화하고 대형병원 등 의료기관에 시 재난관리기금 92억원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추석 전후 2주간 '비상의료관리상황반'을 운영하고 29개 응급의료기관에 일대일(1:1) 전담 책임관을 지정해 24시간 비상진료체계 정상 가동 여부를 지속 모니터링한다.

추석 연휴 기간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 운영을 대폭 확대(지난 설 연휴 대비 병의원 1.4배, 약국 2배 증가)한다.

코로나19 등 감염병의 확산에 대비해 발열 클리닉 4곳, 입원 병상 협력병원 8곳, 자율입원병원 44곳을 지정 운영한다. 발열 클리닉은 발열에 취약한 어린이들의 빠른 치료를 위해 모두 어린이병원으로 지정했다.

시는 소외계층 5만7000가구와 153개 복지시설을 대상으로 31억 원 상당의 성금과 성품을 지원해 나눔 분위기 확산에도 힘쓴다.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안부 문자를 제공한다. 연휴 전후 안전 확인, 노숙인 무료 특식 지원 등을 통해 취약계층 안전망을 강화한다. 성묘·봉안시설을 2시간 연장 운영하고 임시주차 5300면을 추가 확보하는 등 명절 성묘·봉안시설 이용 참배객의 편의를 제고한다.

시 유료도로 8곳의 통행료를 면제(15일~18일)하고 철도·고속버스 등 수송력을 확대해 귀성·귀경객들의 이동 편의를 증진한다.

시민들이 안전한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전기차 충전시설을 포함한 각종 시설물을 점검하고 24시간 재난안전관리 체계를 가동한다.

시는 최근 전기차 화재 이슈에 대응해 다중이용시설 517곳(전기차 충전시설 포함)을 대상으로 분야별 시설물 집중점검을 추진한다.

부산시와 16개 구·군은 이번 종합대책 추진에 따라 직원 총 1만 5252명이 추석 연휴 상황 근무에 돌입한다.

시는 이번 추석 연휴 5일간 행정, 방재, 보건, 교통, 산불방지, 환경, 급수, 소방 등 8개 대책반으로 구성된 명절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며 이를 통해 각종 민원사항을 신속히 처리하고 사건·사고에 적시 대응할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한가위를 계기로 물가안정과 정책금융자금 지원 등 민생안정 대책을 더욱 세밀하게 추진해 경제 안정성을 강화하겠다"며 "특히 시민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비상 진료체계를 유지하는 등 명절 종합대책이 충실히 이행되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h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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