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 현대차·기아 신용등급 ‘AA+’에서 최고 등급인 ‘AAA’로 상향

김준 기자 2024. 9. 11.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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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은 국내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한국신용평가(한신평)가 현대차와 기아 신용등급을 기존 ‘AA+’에서 최고 등급인 ‘AAA’로 상향했다고 11일 밝혔다.

현대차와 기아 사옥.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차와 기아가 받은 AAA 등급은 19개로 이뤄진 한신평의 신용등급 체계상 가장 높은 등급으로, 전반적인 채무 상환 능력이 최고 수준임을 의미한다. 한신평은 현대차·기아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Stable)’으로 제시했다.

한신평은 “현대차와 기아가 글로벌 완성차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고, 다양한 시장수요에 대처하는 기술과 생산 역량이 업계 최상위 수준”이라며 현대차·기아의 AAA 등급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한신평은 “지속해서 성장 중인 이익 창출 규모,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성 실현, 우수한 재무 안정성 유지 등도 현대차·기아의 강점”이라고 평가했다.

이로써 현대차는 지난 4월 나이스신용평가로부터 최고 신용 등급 ‘AAA’를 받아 국내 3대 신용평가사(한신평, 나이스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중 2개사로부터 최고 신용 등급을 얻었다.

앞서 현대차와 기아는 올해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 스탠더드앤드푸어스, 피치로부터 신용등급 ‘A’를 받은 바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3대 신용평가기관으로부터 신용등급 A를 받은 데 이어 국내 대표 신용평가사의 신용등급도 최고 등급을 받은 것은 현대차·기아의 재무 건전성과 시장 경쟁력이 높게 평가받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김준 선임기자 ju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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