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디 걸그룹, SM 첫 버추얼 아이돌···하반기 치열한 금수저 아이돌 경쟁
데뷔 전 이미 423만 팔로워 확보(미야오), SM엔터테인먼트가 내놓은 첫 버추얼 아티스트(나이비스), 하이브가 육성한 첫 글로벌 걸그룹(캣츠아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 신인 아이돌의 수식어들이 유독 화려하다. 유명 프로듀서가 공들인 아이돌부터 대형 기획사 출신 아이돌이 한꺼번에 데뷔하면서 하반기 K팝 시장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일 싱글 ‘미야오’로 데뷔한 걸그룹 ‘미야오’는 더블랙레이블 대표인 테디가 프로듀싱한 그룹이다. 미야오는 블랙핑크의 숱한 히트곡들을 만든 스타 프로듀서가 오랫동안 공을 들인 그룹이라는 점에서 데뷔 전부터 꾸준히 관심을 받았다. 특히 어린 시절부터 모델로 활동하며 데뷔 전 이미 423만 명의 SNS 팔로워를 보유한 엘라가 멤버 중 한 명으로 결정되면서 더욱 화제가 됐다. ‘미야오’ 뮤직비디오 조회수는 공개 나흘 만에 1300만뷰를 넘었다.
테디는 하반기 데뷔 예정인 웨이크원 소속 걸그룹 ‘이즈나’도 프로듀싱한다. 이즈나는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아이랜드2’를 통해 선발된 멤버들로 구성됐다. 두 개의 ‘테디표 걸그룹’ 중 어느 그룹이 더 확실한 자기 색깔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2세대 대표 아이돌 ‘동방신기’ 출신이자 가수 겸 배우로 활동 중인 김재중이 인코드의 CSO(최고전략책임자)로 합류하고 처음 제작한 걸그룹 ‘세이마이네임’도 하반기 데뷔한다.
버추얼 아이돌 ‘플레이브’의 성공 이후 줄줄이 데뷔한 여러 버추얼 아이돌들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SM엔터테인먼트의 ‘나이비스’다. 하이브가 인수한 인공지능(AI) 오디오기술그룹 수퍼톤에서 제작한 ‘신디에잇’을 제외하면 대형 기획사에서 내놓은 첫 버추얼 아이돌이기 때문이다. 나이비스는 그룹 ‘에스파’의 세계관에서 에스파 멤버들을 돕는 조력자로, 히트곡 ‘넥스트 레벨’에는 ‘나이비스 콜링’ 이라는 가사도 들어가 있다. 이미 인지도 면에서 다른 버추얼 아이돌보다 앞서고 있다. 나이비스는 지난달 열린 에스파 콘서트에서 단독 무대도 선보였다.
하이브 유니버설 소속 글로벌 걸그룹 ‘캣츠아이’도 오는 12일부터 본격적인 국내 활동을 시작한다. 다국적 그룹인 캣츠아이는 지난 6월 데뷔했지만 미국에서 활동해왔다. 캣츠아이는 이날 하이브 용산 사옥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국 활동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한국인 멤버 윤채는 “그동안 꿈꿔왔던 음악방송을 할 수 있게 되어서 기쁘고 신난다”고 말했다.
김한솔 기자 hanso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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