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살만도 주목하는 K스마트팜...농업 패러다임 바꾼 '우듬지팜'

이지은 2024. 9. 11.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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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듬지팜(403490)이 대규모 스마트팜 조성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충청남도가 추진 중인 전국 최대 스마트팜단지 '글로벌 홀티 콤플렉스' 건립에 우듬지팜도 힘을 보탭니다.

건조한 기후로 척박한 농업 환경을 지닌 중동국가들에 우듬지팜의 기술은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농업에 첨단화를 더한 우듬지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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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인사이트]스마트팜 전문기업
충남 서산에 대규모 스마트팜 조성

우듬지팜(403490)이 대규모 스마트팜 조성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충청남도가 추진 중인 전국 최대 스마트팜단지 ‘글로벌 홀티 콤플렉스’ 건립에 우듬지팜도 힘을 보탭니다. 7만평 규모의 반밀폐 유리온실 건축과 운영, 유통 사업을 담당합니다.

반밀폐 유리온실은 ICT(정보통신기술)를 적용해 사계절 내내 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듭니다.

[심용보/우듬지팜 대표]

“스마트팜 운영에 필요한 중요 데이터들이 있습니다. 날씨와 온도, 습도, 빛 등 기존 경험치들을 데이터화하고 있고 저희는 그걸 AI(인공지능) 데이터라고 명명하고 있거든요. 현재도 데이터를 축적하는 상황이며 이 부분들을 적용해야 스마트팜 반밀폐 유리온실이 운영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해외에서도 우듬지팜의 기술력을 높이 사고 있습니다. 수출 러브콜이 잇따릅니다.

지난해 두바이 최대 농업회사인 ‘일라이트 아그로’와의 스마트팜 기술 협약을 시작으로, 사우디아라비아 ‘바디아’와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기업과의 협력도 이어갑니다.

특히 네옴시티로 주목받는 사우디와의 MOU 체결 규모는 3420만달러로 우리 돈 455억원에 달합니다. 건조한 기후로 척박한 농업 환경을 지닌 중동국가들에 우듬지팜의 기술은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심용보/우듬지팜 대표]

“올해 초부터 중동 지역, 미국, 베트남 등 해외에서도 요청이 오고 있고요. 단맛이 나는 스테비아 토마토를 일단 해외 고객에게 소개를 해드리고 있고요. 두 번째는 저희의 스테비아 가공 기술을 해외에 이전하는 것을 진행해야 될 거고요. 최종 단계에서는 해외와 합작을 통해 현지에서 유리온실과 가공하는 공장까지 연결하는 단지를 개발하는 것까지 아우를 수 있겠습니다.”

우듬지팜의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26%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10.5% 감소했습니다. 스마트팜 설비 구축과 연구개발 등으로 비용이 빠져나간 영향입니다.

현재 우듬지팜의 매출 대부분을 책임지는 스테비아 토마토를 넘어, 꾸준한 투자로 유러피안 채소까지 재배 품종을 확대한단 목표입니다. 의료용 대마 등 바이오산업 진출도 꾀하고 있습니다.

[심용보/우듬지팜 대표]

“유리온실 안에서는 어떤 작물이든 다 재배가 가능합니다. 저희가 염두에 두는 부분은 의료용 대마고요. 물론 정부의 정책이 선행돼야 하는 사안이지만, 수입 대체 효과도 크고 노령화에 따라 의료용 대마에 대한 수요가 커질 것으로 보기 때문에 이 부분까지 사업 확장할 가능성을 보고 있고요.”

농업에 첨단화를 더한 우듬지팜. 새로운 농업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변화의 바람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이데일리TV 이지은입니다.

[영상취재 이상정 양국진/영상편집 김태완]

(사진=이데일리TV)

이지은 (ezez@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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