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역 고수온 강도다리 등 234만마리 폐사…"이번주까지 계속"

최창호 기자 2024. 9. 11.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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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지역에서 발생한 고수온 피해로 강도다리 등 234만여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시에 따르면 11일 현재 남·북구 육상양식장에서 강도다도리 222만9000여 마리, 넙치 10만여마리 등이 폐사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피해 양식장에서는 표층에서 수심 약 5m 지점의 물을 사용하고 있다"며 "현재 남·북구 앞 바다 수심 10m 아래 수온이 22~23도로 확인되고 있어 고수온 피해가 조만간 멈출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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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경북 포항지역에서 발생한 고수온 피해로 강도다리 등 234만여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10일 자 국립수산과학원 고수온 지도, (국립수산과학원 홈페이지 갈무리) 2024.9.11/뉴스1

경북 포항지역에서 발생한 고수온 피해로 강도다리 등 234만여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시에 따르면 11일 현재 남·북구 육상양식장에서 강도다도리 222만9000여 마리, 넙치 10만여마리 등이 폐사했다.

지난달 8일 고수온 주의보가 발령된 이후 폐사량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이날 현재 남구 하정리 앞 바다 수온은 27.93도, 북구 송라 앞 바다 27.62도로 고수온 주의보 발령 시점인 28도에 가깝다.

고수온 주의보는 수온이 28도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될 경우 발령된다.

포항시 관계자는 "피해 양식장에서는 표층에서 수심 약 5m 지점의 물을 사용하고 있다"며 "현재 남·북구 앞 바다 수심 10m 아래 수온이 22~23도로 확인되고 있어 고수온 피해가 조만간 멈출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관련 국립수산과학원 관계자는 "고수온 피해는 이번 주까지 계속될 것 같다. 지금으로서는 기온을 떨어뜨릴 수 있는 북서풍 또는 남풍이 불어오기만 기다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7월 말 현재 남·북구 관내 육상양식장 등 93개소에서 강도다리 등 1317만마리가 양식되고 있다.

choi1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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