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효성, ‘별·나무’ 의미 담은 새 CI 공개

조현상 부회장 “모든 이해관계자의 행복 추구”
새 비전은 ‘인류 풍요롭게 하는 가치 창출’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HS효성이 11일 ‘마스테리아(Masteria)’라고 명명된 새 CI를 공개했다. 마스테리아는 근원, 나무를 뜻하는 라틴어 ‘materia’와 별을 뜻하는 ‘aster’를 합성한 것이다.

새로운 CI는 ‘세상을 이끄는 별(Leading Star)’과 ‘가치 나무(Value Tree)’를 상징하는 사각별 형태와 색으로 디자인됐다.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이끌어가고, 바르고 건강한 거목으로 성장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다. 이와 동시에 그룹 창업자들의 철학과 새롭게 출범한 HS효성 1기 경영진들의 비전을 결합했다.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은 새로운 CI를 공개하면서 “HS효성은 창업자이신 선대회장들이 강조했던 ‘산업으로 나라를 바로 세우겠다’는 산업입국 철학과 60여년을 이어온 효성 역사를 계승해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류를 위한 다양한 가치창출과 정도경영을 통해 모든 이해 관계자(Stakeholder)의 행복을 극대화 할 수 있는 도전의 지평을 열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HS효성은 ‘HS체’라고 명명된 서체 스타일이 적용된 사명 너머로 떠오르는 사각별 모양 형상을 통해 진취적 기상과 강건함을 표출했다.

HS효성을 상징하는 색상으로는 HS 블루와 HS 그린, HS 오렌지를 선보였다. HS 블루는 최고·혁신·지성을, HS 그린은 책임·신뢰·존중·협력을, HS 오렌지는 긍지·열정·행복을 상징한다.

HS효성은 새 비전으로 “우리는 과학, 기술 및 집단 지성의 힘을 활용해 인류를 풍요롭게 하는 가치를 창출합니다”를 제시했다. 조 부회장의 평소 경영 철학인 ‘가치 경영’과 맞닿아 있다고 HS효성은 설명했다. 가치 경영은 기업이 고객, 주주, 임직원, 협력업체, 사회 등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경영을 의미한다.

HS효성 슬로건은 ‘가치, 또 같이’로 공식화했다. 올해 6월 HS효성 역사상 처음으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조 부회장은 “‘가치’를 최우선 DNA로 삼아 ‘가치 경영’을 펼쳐 나가겠다”고 강조하며 ‘가치, 또 같이’를 HS효성 첫 번째 슬로건으로 제시한 바 있다.

한편,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과 효성홀딩스USA, 효성글로벌로지스틱스비나, 효성더클래스, 효성토요타 등 HS효성 관계사들은 주총을 거쳐 하반기 내 새 사명으로 변경할 예정이다. 새 사명은 기존 사명 앞에 ‘HS’를 붙인 것이다. 효성첨단소재는 6일 임시 주총을 거쳐 HS효성첨단소재로 사명을 변경했다.

yeongda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