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노인·저소득층 대중교통비 무료…‘경남 K-패스’ 확대

최승균 기자(choi.seunggyun@mk.co.kr) 2024. 9. 1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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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경남에서 노인·저소득층은 육지와 해상에서 대중교통비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남도는 11일 브리핑을 갖고 내년부터 '경남 K-패스' 사업과 '섬주민 해상교통운임 무료화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우선 육지 내 대중교통 수단을 무료로 이용하는 '경남 K-패스'다.

노인들은 대중교통 이용 횟수 제한없이 전액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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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75세 이상 저소득층 100% 환급
청년에겐 월 15회 대중교통료 30% 환급
기준연령도 기존 34세서 39세로 확대
섬 거주 취약계층 해상교통운임도 무료
경남 K-패스./경남도 제공/
내년부터 경남에서 노인·저소득층은 육지와 해상에서 대중교통비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남도는 11일 브리핑을 갖고 내년부터 ‘경남 K-패스’ 사업과 ‘섬주민 해상교통운임 무료화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우선 육지 내 대중교통 수단을 무료로 이용하는 ‘경남 K-패스’다. 이는 정부의 K-패스 사업을 기반으로 혜택을 확대한 사업이다. 시내버스, 지하철 등의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요금을 환급받는 경남형 교통비 지원 정책이다.

대상은 75세 이상 노인과 저소득층 가구다. 도는 이를 위해 내년부터 사업비 249억 원(국 39, 도 84, 시군 126)을 투입한다. 노인들은 대중교통 이용 횟수 제한없이 전액 무료다. 저소득층은 월 15회 이상을 이용해야 된다.

청년들도 혜택이 확대된다. 월 15회 이상 K-패스로 대중교통 이용 시 지출금액의 30%를 환급해준다. 청년의 이용 나이 조건도 기존 19~34세에서 19~39세로 확대했다. 일반시민들도 20%를 환급받을 수 있다.

섬주민들의 해상교통운임도 무료화 된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75세 이상 어르신 등 섬 주민 취약계층이 대상이다. 시행은 내년 3월부터다. 창원, 거제, 통영 지역의 일반 섬주민은 지난 3월부터 해상교통운임 1000원에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경남도 관계자는 “노인들과 취약계층의 경제적 부담을 더는데 다소 도움이 될 것”이라며 “향후 어린이·청소년에 대해서도 교통비 지원을 검토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경남도 섬주민 취약계층 해상교통운임 무료화./경남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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