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코빌리지 손잡고 강원도 고성에 ‘공유형 마을’

강원도 고성에 조성되는 ‘코빌리지 고성’ 조감도 [사진 출처=코빌리지컴퍼니]

코빌리지컴퍼니가 강원도 고성에 ‘공유형 마을(코빌리지)’을 만들기 위해 이지스자산운용, GS건설, 자이가이스트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코빌리지컴퍼니는 공유주택 전문기업인 홈즈컴퍼니와 건축·설계업체인 간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가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2021년부터 코빌리지 고성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주방과 거실, 사무실, 자동차 등을 공유하는 6만6000㎡ 규모 마을을 만드는 게 핵심이다.

원격 의료가 가능한 웰니스 시설도 갖출 예정이다. 물론 개인 생활 공간은 독립적인 형태로 조성한다. 작년에 설계를 마치고 올해 1월 인허가를 신청해 사업 승인을 앞두고 있다. 현재 강원특별자치도, 고성군과 함께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사업 선정을 목표로 합을 맞추고 있다.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는 정부 재정, 산업은행, 지방소멸대응기금에서 각 1000억원씩 출자해 총 3000억원 규모의 모펀드를 조성하고 지자체와 민간이 함께 자펀드 결성과 프로젝트 SPC설립을 통해 지역활성화 프로젝트에 투자되는 펀드이다.

이번 협약으로 이지스자산운용은 코빌리지 고성의 재원 조달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실제 운영은 코리빙 전문 기업 홈즈컴퍼니가 맡는다. 이규성 이지스자산운용 대표는 “성장 가능성이 큰 코리빙 분야에 대한 투자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뜻깊다”고 말했다. GS건설은 자회사인 자이가이스트와 함께 건축 솔루션을 제공한다. 향후 운영은 홈즈컴퍼니가 도맡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