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 베트남 태풍 피해 복구 성금 25만달러 기부
강병한 기자 2024. 9. 11. 14:41
LS그룹은 최근 슈퍼태풍 ‘야기’가 강타한 베트남의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해 25만달러(약 3억4000만원)를 기부한다고 11일 밝혔다.
기부에는 베트남 현지에 진출한 LS전선, LS일렉트릭, E1 등 3개 계열사가 참여했다. 성금은 국제개발협력 비영리단체인 코피온에 기탁했다. 코피온은 지난 17년간 LS그룹의 대학생 해외봉사단 파견, 드림스쿨 건립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왔다.
기부금은 LS 계열사가 진출한 하이퐁시, 꽝닌성 등 피해 지역의 이재민을 지원하고 피해 복구를 돕는 데 쓰일 예정이다.
LS그룹은 1996년 전력케이블을 생산하는 베트남 생산법인 LS-VINA를 하이퐁시에 설립하며 베트남에 처음 진출했다. 이후 LS전선, LS일렉트릭, LS엠트론, E1, LS메탈 등이 현지 생산·판매법인을 세웠다.
LS그룹 관계자는 “LS는 베트남에 진출한 1세대 한국기업으로서 이번 태풍의 영향으로 피해를 본 이재민들의 아픔에 깊이 공감한다”며 “피해 복구에 작게나마 힘을 보탬으로써 베트남 국민이 하루라도 빨리 일상으로 돌아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지난 7일(현지시간) 11호 태풍 ‘야기’가 베트남 북부를 강타해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지난 10일 오후 6시 기준 127명이 사망했다.
강병한 기자 silverm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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