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의회, "지리산 전기차사업 전면 재검토를","춘향제 정체성 회복해야"

손중열·이미선·강인식·이숙자의원 5분 자유발언 통해 시정발전 방향 제시

전북 남원시의회(의장 김영태)는 11일 열린 제26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손중열·이미선·강인식·이숙자 의원이 차례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시정발전을 위한 방향을 제시했다.

▲손중열 의원ⓒ남원시의회

"유소년 스포츠 콤플렉스에 사격장 조성해야"

△손중열 의원은=파리올림픽 사격 25m 경기에서 남원출신 양지인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한 순간의 감동을 상기하며, 양 선수와 같은 체육 꿈나무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유소년 스포츠 콤플렉스에 사격경기장을 조성해 줄 것을 요구했다.

또 사격경기장을 일반인들에게도 개방해 관광사격장으로 레저를 즐길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미선 의원ⓒ남원시의회

"지리산 친환경 전기열차 사업 전면 재검토를"

△이미선 의원은=친환경 전기열차 사업이 성공할 경우 남원시는 세계적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청사진을 그리며 사업에 찬성했지만, 현재까지 사업추진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오랜 시간 난항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규모 사업추진으로 발생할 위험요소 등에 대한 몇 가지 사항에 대해 남원시가 잘 대비하고 철저하게 점검하고 있는지 의문을 제기하며 전면적인 재검토를 요청했다.

▲강인식 의원ⓒ남원시의회

"춘향제 정체성 회복해야"

△강인식 의원은=춘향제의 역사를 돌이켜보고 정체성 회복 방안과 춘향제 100주년의 성공적 준비를 위한 방향성에 대해 제언했다.

예컨대, 지역대표공연예술제의 정체성 회복을 위한 프로그램 마련을 비롯 춘향문화에 근거한 글로벌 축제로의 발전을 위해 춘향제향, 춘향영정 문제의 선제적 해결을 통한 정체성 복원, 전통예술에 기반한 기획력과 관람객 편의를 위한 공간 구성, 지역 상권과의 상생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숙자 의원ⓒ남원시의회

"저출산 극복을 위한 '결혼장려 정책' 마련해야"

△이숙자 의원은=남원시의 출산율과 혼인율이 급감하고 있다. 인구감소에 따른 소멸위험이 높아지고 있어 혁신적인 정책변화의 일환으로 결혼 장려정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 의원은 남원시가 미혼남녀를 위한 만남 행사를 추진해 줄 것과, 대표적 문화유산인 광한루원에서 진행하는 ‘전통혼례체험 프로그램’의 확대 추진 등을 제안했다.

[임태용 기자(=남원)(rem42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