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무역대금 '카드결제' 가능해진다

이하은 2024. 9. 11. 14: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글로벌 결제기술기업 비자(Visa)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와 무역대금 카드결제 플랫폼 GTPP(Global Trade Payment Platform)를 출시한다.

비자 코리아는 GTPP 활용 시 중소기업들의 대금결제기한이 30~40일 단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비자-코트라, 다음 달 무역대금 카드결제 플랫폼 출시

글로벌 결제기술기업 비자(Visa)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와 무역대금 카드결제 플랫폼 GTPP(Global Trade Payment Platform)를 출시한다.

비자와 코트라는 11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GTPP 협약식 및 설명회를 개최했다. GTPP는 국내 중소기업과 해외 바이어들이 결제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웹사이트다. 회원 관리와 플랫폼 개발, 운영은 전자지급결제대행업체가 맡는다.

왼쪽부터 고정훈 하나카드 기업본부상무, 이무원 비자 아태지역 법인 솔루션 대표, 지종민 우정베이크웨어㈜ 대표이사, 패트릭 스토리 비자 코리아 사장, 이정훈 KOTRA 디지털무역투자본부장, 김한숙 ㈜에스알파트너스 대표이사, 이상윤 비자 코리아 법인영업 본부이사, 박준석 NHN KCP 대표 / 사진=비자코리아

비자 코리아는 GTPP 활용 시 중소기업들의 대금결제기한이 30~40일 단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코트라가 발간한 '2023년 수출대금 결제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중소기업의 평균 결제 기간은 68일에 달한다.

무역 사기 거래 방지에도 효과적이다. 해외 바이어 입장에서는 카드 번호만 입력하면 돼 편리하게 무역대금을 결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결제 수수료는 일반 카드결제 수수료보다 저렴한 수준으로 책정했다. 수수료는 국내 수출업자 및 해외 바이어가 분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카드발급 단계 자체에 여러 검증이 적용되기 때문에 사기 방지 면에서도 탁월하다는 게 비자코리아 측의 설명이다.

플랫폼은 오는 10월 말 열린다. 먼저 일본, 대만, 싱가포르, 미국, 멕시코 등 5개 국가 소재 바이어들의 결제를 지원하며, 앞으로 3년 내 코트라 회원사 수출 금액 기준 상위 20개 국가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패트릭 스토리 비자 코리아 사장은 "국가 간 거래가 많아 수출입 의존도가 높은 한국은 B2B 결제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이번 플랫폼 론칭 의미가 있다"며 "GTPP를 통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거래하고, 한국 무역 시장이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하은 (haeun@bizwatch.co.kr)

ⓒ비즈니스워치의 소중한 저작물입니다. 무단전재와 재배포를 금합니다.

Copyright © 비즈워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