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서울은 초고령사회… 화장장 하루 200건 수용 가능하게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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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오는 15일 서울추모공원 내 화장로 증설 공사를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정상훈 서울시 복지실장은 "초고령사회 진입이 당장 내년으로 다가와 화장로 증설은 시민과 유족 편의뿐 아니라 미래 화장수요 증가에 대비해서도 꼭 필요하다"며 "유족이 화장장을 찾아 먼 거리를 이동하는 등 불편과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화장시설을 빠르게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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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오는 15일 서울추모공원 내 화장로 증설 공사를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내년에 서울시 인구 5명 중 1명이 65세 이상인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는 것을 앞두고 화장 수요 증가에 대비하는 조치다.
이번 공사로 서울추모공원 화장로는 현재 11기에서 15기로 늘어나고, 유족 대기실은 10실에서 14실, 주차면은 128대에서 178대로 확대된다. 올해 1월부터는 화장 운영 시간을 2시간 연장해 화장을 하루 172건 공급하고 있다.
내년 7월에 화장로 4기가 증설되면 서울추모공원과 서울시립승화원을 합해 서울에서 화장을 하루 최대 198건 공급할 수 있다. 2026년 12월 시립승화원 구형 화장로 23기가 모두 신형으로 교체되면 하루 최대 217건의 화장을 공급할 수 있다.
통계청은 서울시 내 사망자 수는 올해 5만9000명에서 2040년 8만8000명으로 49% 늘어나고, 하루 평균 227건의 화장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91.6%가 ‘화장장 증설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앞서 서울시는 2008년 서울추모공원을 설계할 때 미래 화장 수요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공간을 미리 확보해뒀다. 덕분에 이번 증설에는 화장로 1기당 18억원만 투입된다. 서울시는 유족이 불편해하지 않도록 소음이 큰 철거·해체, 이설, 용접 등 작업은 화장이 종료된 오후 7시 이후 진행하고, 공사 기간에도 현재 가동하는 화장로 11기를 중단 없이 운영한다.
정상훈 서울시 복지실장은 “초고령사회 진입이 당장 내년으로 다가와 화장로 증설은 시민과 유족 편의뿐 아니라 미래 화장수요 증가에 대비해서도 꼭 필요하다”며 “유족이 화장장을 찾아 먼 거리를 이동하는 등 불편과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화장시설을 빠르게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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