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아 "여성과기인 현장 어려움 여전…선순환 지원체계 구축"

여성과학기술인법 개정안 대표발의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대전 유성을)은 11일 여성과학기술인을 육성·지원하기 위한 '여성과학기술인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이번 개정안은 여성과학기술인에 대한 지원을 효율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지자체 및 공공기관 등의 우수사례를 발굴·확산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정부 및 지자체가 현행법에 따라 여성과학기술인을 육성·지원하기 위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지만, 실제 여성과학기술인이 현장에서 체감할 만큼 실효성 있지 못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우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여성과학기술인 육성·지원을 촉진하기 위한 지자체, 공공기관 등의 우수 사례를 발굴하고, 결과가 우수한 지자체나 공공기관 등에 대해서는 예산 범위 내 재정적 인센티브를 줄 수 있도록 했다. 각 우수사례들이 적용,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세미나나 포럼 등을 개최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담겼다.

황 의원은 "유리천장, 경력단절 등 여전히 연구현장에서 여성과기인이 겪는 어려움이 많다"며 "여성과기인 지원이 실효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우수사례를 발굴·확산하는 등 선순환 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