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 비용 70%는 유지·보수"…'K-MRO' 산업 경쟁력 강화 한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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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K 방산업계의 수출이 활발해지면서 국내외 군수 장비에 대한 정비·수리(MRO) 사업이 주목받고 있다.
11일 국회에서 열린 '민·군 K-MRO 산업 경쟁력 강화 포럼'에서는 K-방산·국가산업 활성화를 위해 민·군 MRO 산업의 현황을 파악하고 국내외 민·관·군이 협력할 수 있는 분야를 찾아 발전방안을 논하기 위한 여러 의견이 나왔다.
이승렬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은 "K 방산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MRO 사업 발전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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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군 협력 위해 정책 지원·컨트롤 타워 필요
11일 국회에서 열린 '민·군 K-MRO 산업 경쟁력 강화 포럼'에서는 K-방산·국가산업 활성화를 위해 민·군 MRO 산업의 현황을 파악하고 국내외 민·관·군이 협력할 수 있는 분야를 찾아 발전방안을 논하기 위한 여러 의견이 나왔다.
유용원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군수 장비의 전체 라이프 사이클을 고려할 때 도입가는 전체 비용의 30~40% 미만이고 유지·보수가 60~70%를 차지한다"며 "K 방산 수출이 늘어나며 국방 MRO가 큰 미래 먹거리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승렬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은 "K 방산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MRO 사업 발전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MRO 시장 확대를 위해 핵심 소재 부품들의 국산화, 시험인증 평가체계 구축, 전문인력 양성 분야에서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강환석 방위사업청 차장은 "MRO 시장은 국내외 시장을 모두 고려한다면 규모가 10배에 가까운 후속 시장"이라며 "정부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는 컨트롤 타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발전 방향에 대해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방산업체들도 각 분야 현황을 소개했다. 김주한 현대로템 상무는 '민·군 협력 정비 발전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고 김대식 한화오션 상무의 '해군·조선소 간 협력 강화 및 발전 방안', 이상재 KAI 전무의 '군 발전과 방산 활성화를 위한 K 방산 시대 항공 MRO 수출산업화 전략', 장성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상무의 'K 방산 MRO 수출산업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부품 조달, 수급 가능 능력이 획득부터 정비까지 MRO 시장 전반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며 "대기업뿐만 아니라 절충교역의 경우 중소기업의 활성화를 도울 수 있는 방향을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김서연 기자 ks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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