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드래프트] ‘문동주-김서현-황준서-정우주‘ 150km 못 던지면 한화 못 간다, 독수리군단 파이어볼러 또 수집했다

최민우 기자 2024. 9. 11. 14: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파이어볼러 군단 한화 이글스에 또 한명의 강속구 투수가 합류했다.

한화는 11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2025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정우주를 지명했다.

1순위 지명권을 가진 키움이 덕수고 좌완 정현우를 택하면서 한화는 비교적 고민 없이 정우주를 품에 안았다.

한화는 정우주까지 품에 안으면서 지속가능한 파이어볼러 왕국을 구축하게 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정우주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파이어볼러 군단 한화 이글스에 또 한명의 강속구 투수가 합류했다. 전주고 우완 정우주(18)가 독수리 군단 일원이 됐다.

한화는 11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2025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정우주를 지명했다. 1순위 지명권을 가진 키움이 덕수고 좌완 정현우를 택하면서 한화는 비교적 고민 없이 정우주를 품에 안았다.

정우주는 올해 고교 최대어로 꼽힌 우완 투수다. 신장 185cm 체중 88kg의 체격조건을 갖췄다. 최고 156km에 이르는 패스트볼이 정우주의 가장 큰 장점이었다. 여기에 부드러운 투구폼까지 좋은 평가를 받았다.

A 구단 관계자는 “정우주는 가볍게 150km짜리 빠른공을 던진다. 프로에서 구속이 더 늘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 지금보다 체격이 좋아지고 체계적인 훈련을 받는다면 리그를 주름잡는 파이어볼러가 될 수 있다”는 평가를 했다.

정우주가 등판하는 날이면 KBO리그 스카우트뿐만 아니라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도 집결했다. 국내외 스카우트들 모두가 정우주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전주고 정우주 ⓒ포항, 최민우 기자

메이저리그 도전과 국내 잔류 두 가지 선택지를 두고 고심했던 정우주. 결국 KBO 신인 드래프트 신청서를 접수했다. 메이저리그 구단으로부터 거액의 오퍼를 받았지만 정우주는 이를 거절했다. 정우주는 “내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곧바로 메이저리그 도전을 하는 게 부담이었다. 미국 진출로 마음이 100% 기울지 않았기 때문에 한국 잔류를 택했다”고 했다.

올해 고교 무대에서 16경기 45⅔이닝 4승 1패 평균자책점 1.57을 기록한 정우주. 4사구는 27개 내줬지만 탈삼진 80개를 잡아냈다. 제79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에서는 우수 투수상도 차지했다.

한화는 정우주까지 품에 안으면서 지속가능한 파이어볼러 왕국을 구축하게 됐다. 4년 연속 강속구 투수를 수집했다. 한화는 2022년 1차 지명으로 광주진흥고 우완 문동주를 택한 한화는 2023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서울고 우완 김서현을, 2024년 드래프트에서는 전체 1순위로 장충고 좌완 황준서를 지명했다. 모두 150km를 너끈히 넘기는 파이어볼러들이다.

▲ 한화 이글스 문동주 ⓒ 한화 이글스
▲ 한화 이글스 김서현 ⓒ 한화 이글스

문동주는 2023시즌 신인왕을 차지했고, 김서현은 방황 끝에 한화의 필승조로 자리를 잡았다. 황준서도 1군에서 계속해서 경험을 쌓으며 성장 중이다. 정우주까지 가세한다면 한화는 ‘최강 마운드’를 구축할 수 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