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2’ 조인성, 정해인 응원하러 남양주 펜션까지 달려온 사연[EN:인터뷰①]

배효주 2024. 9. 11.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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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2' 류승완 감독이 조인성을 향해 특별히 고마운 마음을 전한 이유는 무엇일까.

영화 '베테랑2'를 연출한 류승완 감독은 9월 11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개봉 소감 등을 밝혔다.

류승완 감독은 "전작 '베테랑'의 빌런인 조태오가 너무 큰 사랑을 얻었고, 대중에 각인돼 있는 상태"라며, "하지만 정해인 배우는 스스로가 그와 비교해서 연기하려는 생각 자체를 하지 않았다. 저도 그걸 원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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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제공

[뉴스엔 배효주 기자]

'베테랑2' 류승완 감독이 조인성을 향해 특별히 고마운 마음을 전한 이유는 무엇일까.

영화 '베테랑2'를 연출한 류승완 감독은 9월 11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개봉 소감 등을 밝혔다.

오는 13일 개봉하는 영화 '베테랑2​'는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베테랑 서도철 형사(황정민)의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형사 박선우(정해인)가 합류하면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연쇄살인범을 쫓는 액션범죄수사극이다.

'베테랑2'는 2015년 대한민국 극장가에 액션범죄 장르 흥행 신드롬을 일으킨 '베테랑'​의 후속작으로, 지난 5월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되며 2024년 최고 기대작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어 9월 개최되는 토론토 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섹션에도 공식 초청되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고루 갖춘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편에 이어 액션 장르의 베테랑, 류승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서도철 형사’ 역의 황정민이 다시 한번 스토리를 이끌어 가며 전편과는 또 다른 묵직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여기에 새로운 얼굴 신입형사 ‘박선우’ 역에는 대세 배우 정해인이 합류, 영화의 새로운 분위기를 이끌어가며 지금껏 보여주지 않았던 색다른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날 진행된 인터뷰에서 류승완 감독은 조인성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바로 '베테랑2'에 새롭게 합류하는 정해인을 응원해 준 사람이 조인성이었다는 것.

류승완 감독은 "전작 '베테랑'의 빌런인 조태오가 너무 큰 사랑을 얻었고, 대중에 각인돼 있는 상태"라며, "하지만 정해인 배우는 스스로가 그와 비교해서 연기하려는 생각 자체를 하지 않았다. 저도 그걸 원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아마 연기하는 게 어려웠을 것"이라고 정해인의 마음을 미루어 짐작한 류승완 감독. 그는 "촬영 전에 정해인 배우가 부담을 많이 느껴서, 황정민 선배가 '그럼 우리끼리 MT 가자'고 해 남양주 펜션으로 갔다. 그때 조인성 배우가 특별히 와주었다"는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어 "조인성 배우가 밤늦게까지 같이 술을 마시면서 정해인 배우의 긴장을 풀어줬다. 너무 고맙다"며 조인성을 향한 고마움을 밝혔다.

한편 '베테랑2'는 13일 개봉한다.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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