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제동 장치 풀려 내리막길 굴러가 놀이터 덮칠 뻔한 화물차, 그 앞을 막아선 순찰차 "막아 세우는 방법밖에 없다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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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차가 내리막길에서 놀이터 방향으로 내려오는 것을 목격하고 경찰이 순찰차로 앞을 막아 2차 사고를 예방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경기 안양동안경찰서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지난 7월 17일 경기 안양시 동안구의 한 도로에서 화물차가 경차를 계속 밀고 내려오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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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차가 내리막길에서 놀이터 방향으로 내려오는 것을 목격하고 경찰이 순찰차로 앞을 막아 2차 사고를 예방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경기 안양동안경찰서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지난 7월 17일 경기 안양시 동안구의 한 도로에서 화물차가 경차를 계속 밀고 내려오는데요. 화물차 운전자가 멈춰 세우기 위해 붙잡고 뛰어 내려오지만 이미 속도가 붙어 정차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그대로 차가 굴러간다면 도로 옆 놀이터에서 놀고 있는 아이들이 위험해질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요. 마침 놀이터 주변을 지나던 순찰차가 화물차를 발견하고 정차 명령을 했지만, 응하지 않자 앞을 가로막았습니다.
화물차 운전자는 내리막길에 주차한 뒤 제동 장치를 채우지 않고 내렸고, 이후 화물차는 경차와 충돌하고도 멈추지 않은 채 굴러 내려온 것이었습니다.
순찰차 운전석에 탑승했던 이성민 경사는 어깨‧허리‧무릎 부위에 부상을 입고 6주간 통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안양동안경찰서 비산지구대 소속 이성민 경사는 "차량이 놀이터 쪽으로 계속 진행하는 걸 보고 순찰차로 막아 세우는 방법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사고로 인한 부상으로 병원 치료를 받았지만 시민들이 무사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습니다.
당시 상황을 <현장영상>에 담아봤습니다.
(구성: 이미선 / 편집: 김초아 / 디자인: 장지혜 / 화면제공 : 경기 안양동안경찰서 /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
이미선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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