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롯데 가교' 신유열, 미래성장실장 존재감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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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의 한·일 양국에서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38·전무)의 역할이 커지고 있어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신 전무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주요 일정에 자주 동행하면서 경영수업을 착실히 받는 한편 한·일 '원롯데' 전략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업계는 신 전무가 앞으로 한·일 양사의 사내이사이자 미래성장실장으로서 신 회장의 '원롯데 통합 전략'에 적극 관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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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원롯데' 전략에 미래성장실 역할 기대
11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이달 초 신 전무는 신 회장의 유럽 출장에 동행했다. 신 회장은 벨기에 길리안과 폴란드 롯데 베델 등 롯데가 인수한 회사의 초콜릿 생산 시설을 점검했다. 출장에는 한·일 롯데 식품사 경영진들이 함께했다.
신 회장은 출장에서 한·일 롯데 식품사 시너지 창출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 이영구 롯데 식품군 총괄대표, 이창엽 롯데웰푸드 대표,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다마쓰카 겐이치 롯데홀딩스 대표이사 등 한국과 일본 롯데 경영진이 출동했다. 회의에서는 '원롯데'의 첫 번째 협력 전략 상품인 빼빼로를 매출 1조원의 글로벌 메가 브랜드로 육성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가 오갔다.
업계에서는 이번 출장을 통해 신 전무가 그룹의 핵심에 한발 다가선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롯데그룹의 뿌리라 할 수 있는 식품 사업 출장이자 한·일 양국 주요 경영진이 참여한 회의에 함께한 것은 그의 역할이 그만큼 크다는 뜻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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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월 미래성장실은 신 전무에 맞춰 조직을 개편했다. 산하에 글로벌팀과 신성장팀을 두고 글로벌과 신사업을 전담한다. 신 전무가 좀 더 편하게 업무를 할 수 있도록 젊은 임원들로 세팅하고 그룹 핵심 사업과 주요 성장 사업에 힘을 실을 수 있도록 했다.
올해 3월 신 전무를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전략실장으로 선임한 것도 이와 연장선상에 있다. 그는 롯데바이오 사내이사 선임과 함께 처음으로 등기 임원이 됐다. 이어 6월에는 일본 롯데홀딩스 사내이사에도 올랐다.
롯데그룹 사장단 회의인 VCM에서도 위상이 달라졌다. 지난해 처음 VCM에 모습을 드러낸 뒤 참관만 해왔던 신 전무는 올해부터는 미래성장실장으로서 VCM에 공식 참석하고 있다. 신 회장이 별도 동선으로 취재진을 피해 이동한 반면 신 전무는 계열사 대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공식 동선으로 이동해 언론에 모습을 드러냈다.
업계는 신 전무가 앞으로 한·일 양사의 사내이사이자 미래성장실장으로서 신 회장의 '원롯데 통합 전략'에 적극 관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신 회장과 함께 롯데그룹 주요 사업과 행사에도 계속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예측된다.
지난해 9월22일 신 회장 부자는 베트남 하노이 서호 신도시에 들어선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오픈 기념식,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 면세점 방문 등을 함께했다.
신 전무는 이달 3일 롯데지주 자사 주식 4255주를 사들였다. 주식 매입 비용은 1억여원이다. 그는 지난 6월에도 7541주를 매입했다. 신 전무가 보유한 롯데지주 주식은 1만1796주로 전체 지분의 0.01% 수준이다.
황정원 기자 jwhw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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