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탁’ 터지는 소리 나더니…전기자전거 배터리 폭발 화재
[앵커]
오늘(11일) 새벽 경기 부천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전기자전거 배터리가 폭발해 불이 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제주공항 근처의 한 도로에서도 전기차 택시에서 연기가 나는 일이 있었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최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 부천의 한 다세대 주택.
가정집 내부가 전부 새카맣게 탔습니다.
불이 난 집에 살고 있던 주민은 오늘 새벽 0시 30분쯤 "자려고 방에 누웠는데, 탁! 탁! 터지는 소리가 나고 전기 자전거가 폭발했다"며 119에 신고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을 벌여 30분 만에 불을 완전히 껐습니다.
이 불로 같은 건물에 살고 있던 7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전기자전거 배터리가 어제저녁 8시쯤 완전히 충전된 뒤, 충전기에서 분리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7시쯤 제주국제공항 3층 도로에 있던 택시에서 연기가 난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습니다.
사고가 난 차량은 전기차로, 2019년식 SM3로 알려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전기차에 질식 소화포를 씌워 30분 만에 불을 껐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오늘 새벽 서울 마포구의 한 도로에서 경차와 택시 2대가 잇따라 부딪히는 3중 추돌 사고가 발생해 경차 운전자 1명이 숨졌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경차가 반대편에서 달리던 택시와 먼저 부딪혔고, 이후 뒤따르던 택시와 정면으로 들이받으면서 큰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2차 추돌사고에서 택시 운전자와 승객도 다쳐 병원으로 이송된 가운데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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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영 기자 (mym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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