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은 이토록 불안한 나이인가요?" 뮤지컬 '틱틱붐' 11월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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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천재 뮤지컬 작가 조나단 라슨(1960~1996)의 삶을 다룬 뮤지컬 '틱틱붐'(tick, tickBoom!)이 오는 11월 16일부터 2025년 2월 2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 무대에 오른다.
'틱틱붐'은 예술에 대한 열정 속에서 불꽃처럼 살다가 요절한 조나단 라슨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이다.
이 작품 속 현실과 예술 사이에서 고뇌하는 '존'의 모습은 실제 조나단 라슨의 모습 그 자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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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미국의 천재 뮤지컬 작가 조나단 라슨(1960~1996)의 삶을 다룬 뮤지컬 '틱틱붐'(tick, tick…Boom!)이 오는 11월 16일부터 2025년 2월 2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 무대에 오른다.
'틱틱붐'은 예술에 대한 열정 속에서 불꽃처럼 살다가 요절한 조나단 라슨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이다. 이 작품 속 현실과 예술 사이에서 고뇌하는 '존'의 모습은 실제 조나단 라슨의 모습 그 자체다.
이 작품은 1990년 미국 뉴욕 오프오프 브로드웨이(브로드웨이나 오프브로드웨이 극장에 비해 규모가 작은 극장)에서 1인극 버전으로 관객에게 처음 선보였다. 그 후 2001년 3인극으로 재정비돼 오프브로드웨이 무대에 올랐다. 국내에는 2001년 첫선을 보였다.
신시컴퍼니가 14년 만에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존, 수잔, 마이클 외 5명의 앙상블까지 8명의 배우가 출연하는 새로운 모습으로 관객과 만난다.
주인공 '존' 역에는 배두훈, 장지후, 이해준이 낙점됐다. 존은 '유망한 젊은 작곡가'이지만 현실은 낮엔 아르바이트, 밤엔 작품을 만드는 가난한 예술가다.
존에게 위로와 용기를 주기도 하고 때로는 고민과 갈등을 주는 여자 친구 '수잔'은 방민아, 김수하가 연기한다. 존의 가장 친한 친구 '마이클' 역에는 김대웅, 양희준이 출연한다.
이지영이 연출, 오민영이 음악감독으로 의기투합한다. 두 사람은 15년 동안 여러 작품을 함께하며 쌓아온 케미를 바탕으로 이번 공연을 더욱 밀도 있게 만들 예정이다.
영어 가사를 한국말로 바꾸는 작업은 번역가 황석희가 담당한다. '스타 번역가'로 알려진 황석희는 영화 '데드풀' '스파이더맨' '보헤미안 랩소디' 등을 번역했다.
신시컴퍼니 관계자는 "서른은 지나고 보면 별것 아니지만 지나기 전엔 불안에 떨게 하는 나이"라며 "'틱틱붐'은 1990년대 서른 살을 맞은 조나단 라슨의 개인적인 이야기지만, 그의 하루하루는 우리가 겪고 있는, 또 겪어 왔던 인생과 다르지 않다"고 전했다.
j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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