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때마다 '쌀' 기부하는 '익명의 천사'…15년간 3250포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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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강릉지역에서 15년 동안 명절 때마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수백만 원 상당의 쌀을 보내는 익명의 기부자가 있어 주위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정순 포남2동장은 "아름다운 포남2동을 위해 15년간 매년 명절 때마다 쌀을 보내주신 익명의 기부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어려운 이웃에게 쌀과 함께 기부자의 이웃사랑도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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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추석에도 어김없이 쌀 보내와
강원 강릉지역에서 15년 동안 명절 때마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수백만 원 상당의 쌀을 보내는 익명의 기부자가 있어 주위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11일 강릉시 포남2동 주민센터에 따르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올해에도 익명의 기부자가 쌀 10kg짜리 150포를 보내와 지역 취약계층 150가구에 전달했다.
익명의 기부자는 지난 설에도 쌀 150포를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써달라며 전달하는 등 15년 동안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2010년부터 명절 때마마 기부한 쌀만 해도 무려 3250포에 달한다.
이에 기부자의 신원을 확인해 표창장 등 감사의 뜻을 전하려 했으나 극구 거절하고 있는 것으로 전했다.
이정순 포남2동장은 "아름다운 포남2동을 위해 15년간 매년 명절 때마다 쌀을 보내주신 익명의 기부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어려운 이웃에게 쌀과 함께 기부자의 이웃사랑도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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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영동CBS 전영래 기자 jgamj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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