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NC 2연패 성공한 한국 펍지, PGS 앞두고 반등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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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광동 프릭스의 '살루트' 우제현, '헤븐' 김태성과 다나와e스포츠의 '이노닉스' 나희주, 디플러스 기아의 '서울' 조기열로 로스터를 구성해 2024 PNC에 나섰다. 네 명의 선수 모두 국내 최고의 실력자로 평가받는 선수들이지만, 올해 각자의 소속팀에서 뛴 두 번의 펍지 글로벌 시리즈(PGS)에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남겼기에 불안한 시선이 존재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네 명은 국내 최강을 넘어 세계 최강의 실력자임을 PNC 우승으로 다시금 증명해 냈다. 3일 동안 불안한 요소가 없던 것은 물론 아니다. 하지만 위기의 순간마다 슈퍼스타다운 클러치 플레이가 터져 나왔다. 이를 기반으로 한국 대표팀은 아슬아슬했던 미국, 태국과 순위 경쟁을 이겨내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사실 2024년 한국 펍지 e스포츠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PNC 우승에 이어 다나와가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PGC)까지 제패하면서 최고의 모습을 보인 것과 달리, 올해는 펍지 글로벌 시리즈(PGS) 3, 4에 나선 한국 팀들 모두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경기력과 결과를 보여줬다.
PGS 3에는 디플러스 기아를 제외한 광동 프릭스, GNL e스포츠, 젠지e스포츠가 그랜드 파이널에 진출했지만, 각각 7위, 11위, 16위를 기록하며 우승권과 차이를 보였다. 곧바로 열린 PGS 4에서는 위 4팀 중 젠지만이 그랜드 파이널 티켓을 따냈고, 젠지 역시 그랜드 파이널에서 16팀 중 10위를 기록하며 부진했다.
이렇다 보니 자연스럽게 국제무대 경쟁력 약화에 대한 우려 섞인 시선이 나왔다. 하지만 PNC 우승을 통해 아직 한국 펍지 팀과 선수들이 충분히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다. 특히 한국 대표팀에 뽑힌 선수들의 소속팀 모두 향후 국제대회 진출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는 점 역시 긍정적이다.
PNC를 마무리한 상황에서 9월 말에 국내 리그인 펍지 위클리 시리즈(PWS)가 막을 올린다. 이후에는 PGS 5, 6 그리고 연말에 PGC 2024를 통해 펍지 e스포츠 1년이 마무리된다. 2024년 상반기 다소 부진했던 한국 펍지팀들이 PNC 우승을 기폭제 삼아 하반기 국제대회서 반등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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