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안대 쓰고 맛 평가에 욕해, 제작진 양심 있으면 편집했을 것”(흑백요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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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요리사' 심사위원 백종원이 제작진의 파격 룰에 혀를 내둘렀다.
김한민 PD는 9월 11일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제작발표회에서 "방송을 통해 보실 수 있지만 기존 요리 서바이벌에서 보지 못한 그림을 보여주려 했다. 세상에 누가 백종원, 안성재 심사위원님에게 안대를 씌우겠나. 이게 상징적인 부분이라 생각했다. 이전에 못 봤던 그림을 볼 수 있는 새로움이라 생각한다"며 파격적인 미션, 룰을 설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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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박수인 기자/사진 이재하 기자]
'흑백요리사' 심사위원 백종원이 제작진의 파격 룰에 혀를 내둘렀다.
김한민 PD는 9월 11일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제작발표회에서 "방송을 통해 보실 수 있지만 기존 요리 서바이벌에서 보지 못한 그림을 보여주려 했다. 세상에 누가 백종원, 안성재 심사위원님에게 안대를 씌우겠나. 이게 상징적인 부분이라 생각했다. 이전에 못 봤던 그림을 볼 수 있는 새로움이라 생각한다"며 파격적인 미션, 룰을 설멸했다.
이에 백종원은 "안대 쓰는 건 미친 짓이다. 말도 안 되는 거다. 음식을 모르는 사람들이 하는 짓이다. 방송 상 모양이 좋은 거다. (안대 쓰는 게) 왜 가능했냐면 중간 정도 이후여서였다. 어느 정도 경지에 오르면 더 이상 승부가 안 난다. 음식에 설득 당한다. 일단 안대를 해버리면 오감 중 60%밖에 못 느껴진다. 그런데 정말 잘 한 것 같다. 계속 욕을 하긴 했는데 제작진이 양심이 있으면 욕 하는 장면은 편집했을 것"이라고 말하며 웃었다.
이어 "안대를 하고 평가하는 것이 아니었으면 안 셰프와 엄청 싸웠을 거다. 싸움을 붙일 수 밖에 없는 프로그램이지만 지금 생각하면 안대를 쓴 게 잘한 것 같다. 안 셰프와 제 의견이 정말 다른데 안대를 쓰고 평가하면 잘 맞았다"고 덧붙였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은 맛 하나는 최고라고 평가받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이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 ‘백수저’들에게 도전장을 내밀며 치열하게 맞붙는 100인의 요리 계급 전쟁. 오는 17일 1-4회를 시작으로 매주 화요일 새로운 회차가 공개된다.
뉴스엔 박수인 abc159@ / 이재하 r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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