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도시철도-BRT(간선급행버스)도입 광천권역 대·자·보 도시 모델 구현
광주광역시가 대규모 도시개발에 따른 교통난이 예상되는 광천권역에 도시철도와 급행버스를 모두 도입한다.
또 버스종합터미널-신세계백화점-더현대 광주를 승용차 없이도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는 입체형 보행네트워크를 구축, '대‧자‧보 도시' 시범모델을 구현한다.
광천권역 교통대책 핵심내용을 보면, 도시철도 상무광천선과 BRT(간선급행버스) 개통, 도심급행버스와 구도심 연결 상생버스 신설, 광주천 상부 에코브릿지와 광천그린로드 조성, 막힌 곳은 뚫고, 끊어진 곳은 연결하는 도로정비(우회도로 개설 및 확장) 등이다.
또한 광천권역은 자동차 중심이 아닌 보행‧대중교통 중심으로 개편한다.
상무광천선은 도시철도 2호선 공사 방식과 다르게 지하터널(NATM) 공법으로 공사를 추진, 시민 불편과 소상공인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광주광역시는 올해 말까지 주민공청회와 시의회 의견수렴 절차를 진행하고, 내년 상반기에 국토부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승인, 기재부 예비타당성 등을 거쳐 2032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광주광역시는 완공시점을 최대한 앞당길 수 있도록 중앙부처와 긴밀하게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간선급행버스는 '제1차 국가 BRT 종합계획'(2021~2030)에 반영돼 추진하는 사업으로, 백운광장~광천사거리~광주희망병원 10.3㎞ 구간을 운행한다.
하지만 동운고가에서 광주체고앞 구간의 도로가 좁아 BRT 구축이 용이하지 않아 대체 구간으로 용봉‧매곡지구, 광주공고 방면으로 일부 노선을 변경해 '더현대 광주' 개장 전인 2027년 하반기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광주광역시는 도시철도와 BRT 건설 비용 일부를 방직공장터 개발, 신세계 백화점 확장 과정에서 사업자가 부담하는 공공 기여금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광주 7대 주요 생활권, 송정역, 대학교, 국립 아시아문화전당 등을 경유하는 4개 노선, 70㎞ 구간에서는 도심 급행버스도 운행된다.
복합쇼핑몰을 찾아오는 외지인들의 양동시장, 충장로, 금남로, 동명동 등 구도심 방문을 유도하고자 '상생 버스'도 달린다.
광주광역시는 복합쇼핑몰 등 광천권역을 도보로 오갈 수 있도록 기아차 사거리에서 방직공장터까지 1.2㎞ 구간은 보행자 중심 공간으로 조성한다.
확장된 보행 공간과 연계해 광주천 상부에는 반원 형태의 '입체형 보행 전용교'를 건설한다.
광주광역시는 국제 현상설계 공모를 통해 최고 수준의 작품을 설치해 광천권역 랜드마크로 조성할 계획이다.
동시다발 개발 사업으로 교통 혼잡이 고질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중장기 도로교통 종합대책도 추진된다.
광천사거리와 죽봉대로에 집중되는 차량을 분산하기 위해 광천1교∼신안교 간 왕복 8차로 도로 개설을 포함, 총 4개 도로(총길이 2.09㎢)를 신설하고, 주변 6개 도로(3.89㎞)는 확장한다.
광암교와 광암교가교 확장, 챔피언스필드와 더현대 광주 사이 서방천 보행전용교 설치도 추진된다.
강기정 시장은 "광천권역은 대·자·보 도시 대전환을 위한 첫 시험대"라며 "중앙부처는 물론 교통 유관기관과 협력해 세부 과제별 추진계획을 철저히 마련하고 관련 행정 절차를 착실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백순선 기자(=광주)(rokmc0709@naver.com)]
Copyright © 프레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일본 사도광산 등재 대가로 7~8월 추도식 연다더니…외교부 "9월 어려워"
- 최재성 "김동연 매도한 민주당 의원들 사과해야…과도한 충성경쟁"
- 이재명 "의료대란, '풀 매다 말벌 쏘이면 어떡하나' 나도 불안"
- 이재명 , 평산책방 폭행에 "상대 인정하고 다른 생각 존중해야"
- '편파 방송 논란' TBS 민영화…서울시 지원 끊겼다
- 尹 "北에 동조하는 반대한민국 세력 맞서 똘똘 뭉쳐야"
- 금강 하류 수상레저시설 인근 녹조 독성물질, WHO 기준치의 68배
- 한동훈 "2025년 의대정원도 대화 가능"…여권 내 이견 양상
- 조국 "곡성군수 재선거, 민주당 귀책인데 당규 바꿔서 공천…안타깝다"
- 이철희 "'여의도 대통령' 이재명? '7년 대통령' 昌은 안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