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현 국방 “북핵 근본적 해결책은 자유통일 한반도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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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11일 개최된 서울안보대화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북한인권 문제의 근본적 해결은 자유통일 한반도 달성에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3회 서울안보대화 본회의 발언자로 나서 "자유의 가치를 북녘으로 확산시켜 북한 주민들이 자유통일을 원하도록 변화를 만들어 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 북한이 "올해에만 14차례 미사일을 발사했고 최근에는 사이버 공격, GPS 교란은 물론 오물풍선 살포라는 엽기적인 방법까지 동원해서 도발의 형태를 다양화하고 있다"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지난해 4월 체결된 워싱턴 선언을 계기로 한미 동맹이 재래식 전력에서 핵 기반으로 격상했다며, '한미동맹 확장억제'가 북한의 핵 위협 대응의 기본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한미일 안보협력의 중요성도 강조했습니다. 김 장관은 "그동안 한일 관계가 역사적인 문제 때문에 한미일 군사협력에 발목을 잡아왔었는데 윤석열 대통령이 2년 사이 12번의 한일 정상회담을 통해 관계를 회복"할 수 있었다며, "한미일 군사협력을 공고히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김 장관은 '유엔군사령부가 나아갈 방향성'을 묻는 질문에 답변하는 과정에서 한국전쟁 당시 싸운 유엔 및 국제사회에 감사를 표하기도 했습니다.
김 장관은 "일촉즉발의 위기 속에서 대한민국을 구해준 분들이 바로 미국을 중심으로 한 유엔사 22개국 회원분들"이라며, "대한민국이 존재하는 한 결코 잊혀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뒤 자리에서 일어나 고개 숙여 인사했습니다.
김 장관은 전날 17개 유엔군사령부 회원국들과 회의를 열어 북러 군사협력을 비판하고, 한반도에서 대한민국의 안보를 위해 공동 대응하겠다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이솔 기자 2sol@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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