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금융권 가계대출 9.8조원 급증…21년 7월 이후 최대
유찬 2024. 9. 11.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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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전 금융권 가계대출이 전 달 보다 9조 8000억 원 늘었습니다. 2021년 7월 15조 3000억 원 증가 이후 최대 증가폭입니다.
금융위원회는 오늘(11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8월중 가계대출 동향(잠정)' 자료를 발표했습니다.
주택담보대출이 8조 5000억 원 늘며 전월(+5조 4000억 원) 대비 확대폭을 키웠습니다.
이 중 은행권 가계대출은 9조 3000억 원 증가했는데 주택담보대출이 8조 2000억 원 늘었습니다.
은행권 주담대 세부 현황을 보면 은행자체 주담대가 6조 4000억 원 늘었고 디딤돌·버팀목 정책 대출은 3조 9000억 원 증가, 보금자리론은 2조 1000억 원 감소했습니다.
7월 디딤돌·버팀목 대출이 4조 2000억 원, 은행자체 대출이 3조 6000억 원 늘었던 것에 비해 은행권 자체 대출의 비중과 오름폭이 커졌습니다.
금융당국은 "서울·수도권 중심의 부동산 상승세, 2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 전 막차수요, 주식투자수요 등에 따라 8월 가계대출 증가폭이 전월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면서 "거시경제와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지금은 가계부채를 보다 적극적으로 관리해야할 시점"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유찬 기자 chancha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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