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상 관측에 엔화 강세…환율 8개월 만에 달러당 141.3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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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달러 환율이 11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한때 141엔 중반대까지 떨어지면서 올해 1월 초순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엔/달러 환율은 전날 오후 143엔 안팎에서 등락을 거듭했으나, 이날 엔화가 강세를 띠면서 낮 12시 40분 쯤에는 141.3엔대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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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달러 환율이 11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한때 141엔 중반대까지 떨어지면서 올해 1월 초순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엔/달러 환율은 전날 오후 143엔 안팎에서 등락을 거듭했으나, 이날 엔화가 강세를 띠면서 낮 12시 40분 쯤에는 141.3엔대를 기록했습니다.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 나카가와 준코 심의위원이 이날 혼슈 동북부 아키타시에서 열린 경제·금융 간담회에서 추가 금리 인상을 시사하는 발언을 한 것이 환율 변동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짚었습니다.
나카가와 위원은 경제·물가가 안정적으로 오를 경우를 가정해 "금융완화 정도를 조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금융완화는 경기 부양을 위해 금리를 낮은 수준으로 억제하는 것을 뜻합니다.
일본 금융 전문가는 나카가와 위원 발언에 대해 "매파(통화긴축 선호) 톤으로 언급해 시장에서는 연내에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새삼 의식되고 있다"고 닛케이에 말했습니다.
닛케이는 "미국과 일본 간 금리 차가 축소될 것이라는 관측에 엔화를 사고 달러를 파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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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재천 기자 (w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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