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미도' 작가의 첫 뮤지컬...'스윙데이즈' 유준상→신성록 출연

유준상, 신성록, 민우혁, 고훈정, 김건우, 정상훈 등 출연
11월 19일부터 2월 9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

(MHN스포츠 장민수 기자) 창작 뮤지컬 '스윙데이즈_암호명 A' 초연 무대를 완성할 배우들이 공개됐다.

'스윙 데이즈_암호명 A'는 냅코 프로젝트와 유일한 박사의 독립운동을 모티프로 한다. 브랜드 스토리 개발사인 올댓스토리와 뮤지컬 '그날들' '모래시계' 등을 선보인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가 공동 제작, 3년여에 걸친 프리 프로덕션 작업을 통해 완성됐다.

대한민국 최고의 제약 회사를 창업한 가장 존경받는 기업인인 유일한 박사가 '암호명 A'로 냅코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사실은 그가 세상을 떠나고 20년이 지나서야 밝혀졌다. 

일제 치하의 1945년, 대한민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OSS(미국 CIA 전신)가 비밀리에 준비한 냅코 프로젝트는 8월 18일 작전 시행을 목표로 애국심 강한 한국인 19명으로 구성됐다. 

그러나 자신의 모든 인생과 신분을 버리고 알파벳 암호명으로 활동했던 이들의 작전은 8월 15일 일본이 항복을 선언하며 무산됐다. 이번 작품에서는 암호명 A로 불렸던 한 남자에 대한 기록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전한다.

영화 '실미도'로 천만 영화 관객의 시대를 연 김희재 작가의 첫 뮤지컬 집필작으로도 주목된다. 그래미 어워즈와 에미상 수상은 물론 '데스노트' '웃는 남자' 등의 흥행 뮤지컬 편곡에 참여했던 제이슨 하울랜드가 작곡가로서는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작품이다. 여기에 김태형 연출과 김문정 음악감독 등 국내 정상급 창작진이 함께 한다.

비밀리에 독립운동을 후원하던 사업가에서 직접 독립운동에 뛰어드는 유일형 역에는 유준상, 신성록, 민우혁이 캐스팅됐다. 일본인 장교 아버지와 조선인 어머니 사이에 태어난 일본인 중좌 야스오 역은 고훈정, 이창용, 김건우가 맡는다.

일형의 파티장에 숨어든 독립군 베로니카 역은 김려원, 전나영, 이아름솔, 일형의 소꿉친구이자 든든한 사업 파트너인 황만용 역은 정상훈, 김승용이 출연한다.

또한 야스오의 아버지이자 조선에 새로 부임한 총독 곤도 역은 장현성, 성기윤, 현명하고 아름다운 일형의 약혼녀인 중국계 미국인 의사 호메리 역은 최현주, 이지숙, 일형의 숨겨진 조력자인 펄벅 역에 유보영, 오진영, 베로니카의 아들인 성인 도마 역은 이은상, 어린 도마 역 최지훈, 여민혁이 함께한다.

한편 '스윙 데이즈_암호명 A'는 오는 11월 19일부터 2월 9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그에 앞서 9월 25일 2시 1차 티켓예매 오픈이 진행된다. 

사진=올댓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