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사천 통합으로 50만 자족도시 경쟁력 갖춰야"

한송학 기자 2024. 9. 11.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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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와 사천시의 통합을 추진하는 '진주 시민통합추진위원회'가 사천·진주를 통합해 50만 자족도시로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11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도권 초집중과 인구감소라는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서부경남 전체의 공멸에 대한 우려를 불식하고, 미래세대를 위한 도시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며 통합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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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시민통합추진위, "지역 생존 위한 대안은 통합"
진주 시민통합추진위원회가 11일 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천·진주 통합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있다. 2024.9.11/뉴스1 한송학기자

(진주=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진주시와 사천시의 통합을 추진하는 '진주 시민통합추진위원회'가 사천·진주를 통합해 50만 자족도시로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11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도권 초집중과 인구감소라는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서부경남 전체의 공멸에 대한 우려를 불식하고, 미래세대를 위한 도시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며 통합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추진위는 "최근 진주시민 1116명을 대상으로 통합에 대해 의견을 묻는 여론조사에서 78.8%가 통합에 찬성했다"며 "한 온라인 설문조사에서는 사천시민 57.5%도 통합에 찬성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통합의 공론화가 시작된 단계에서 사천과 진주 지역민들이 통합이 지역 생존을 위한 대안으로 공감하고 동참 의사를 표현해 주고 있다"며 "차후 통합으로 인한 긍정적 효과나 발전 방향 등이 구체화하면 적극적인 지지를 받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서두르지 않고 차근차근 사천·진주 상생 방안의 하나로 행정통합이라는 목표를 향해 걸어갈 것"이라며 "뿌리가 같은 사천과 진주, 서부경남은 재도약 할 호기를 맞았다. 미래 세대를 위해 더 이상 지역이기주의를 내세우며 미뤄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추진위는 "50만 통합에 대한 행정·재정적 특례를 차치하더라도 행정 통합의 이점, 양 지역의 실익 등은 행정과 정치에서 풀어가야 할 장기 과제"라고 말했다.

진주 시민통합추진위원회는 경제·문화·체육·시민 사회 단체·학계 등을 대표하는 40여명으로 구성된 순수 민간 단체다. 사천·진주 행정통합 논의에 대한 지역사회 공감 확산을 최우선 목표로 하고 행정통합을 이뤄내기 위해 정치·사회·문화 등 전방위적인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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