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단 우려' 완주‧전주 상생협력사업 6개월 만에 재개

유승훈 기자 2024. 9. 11.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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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이후 이렇다 할 추가 사업이 발굴·발표되지 않았던 '전주·완주 상생협력사업'이 6개월 만에 재개됐다.

'전주·완주 행정 통합' 논란 이슈 영향에 따라 사업이 잠정 중단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던 만큼 전북자치도와 전주시, 완주군은 '중단 없는 사업 추진'을 거듭 강조했다.

11일 전북자치도청에서는 김관영 도지사와 우범기 전주시장, 유희태 완주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완주·전주 상생협력사업 12차 협약식'이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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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소양면~전주 금상동 경계 ‘마월 소하천 정비사업’ 공동 추진
전북자치도-전주시-완주군 “사업 중단 없다” 강조
11일 전북자치도청에서 ‘완주·전주 상생협력사업 추진 상황 보고회 및 12차 협약식’이 개최된 가운데 김관영 도지사와 우범기 전주시장, 유희태 완주군수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전북자치도 제공)/뉴스1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지난 3월 이후 이렇다 할 추가 사업이 발굴·발표되지 않았던 ‘전주·완주 상생협력사업’이 6개월 만에 재개됐다.

‘전주·완주 행정 통합’ 논란 이슈 영향에 따라 사업이 잠정 중단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던 만큼 전북자치도와 전주시, 완주군은 ‘중단 없는 사업 추진’을 거듭 강조했다.

11일 전북자치도청에서는 김관영 도지사와 우범기 전주시장, 유희태 완주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완주·전주 상생협력사업 12차 협약식’이 개최됐다.

이번에 발굴된 사업은 ‘마월 소하천 정비’ 공동 추진이다. ‘마월 소하천’은 완주군 소양면과 전주시 금상동 경계에 위치해 있다. 마월 마을 일부 농지의 경우 소하천보다 지대가 낮아 매해 집중호우 시 하천 범람으로 ‘농경지 침수’ 피해가 빈번히 발생했다

특히 이곳은 배수로 시설이 과거 기준으로 설치돼 늘어난 수량을 감당하기 어렵고 곳곳이 침수 피해를 보고 있어 자연재해에 대비한 정비사업이 시급한 곳으로 대표됐다.

11일 ‘완주·전주 상생협력사업 12차 협약식’이 열린 가운데 김관영 도지사와 우범기 전주시장, 유희태 완주군수가 '중단없는 상생협력 사업 추진' 다짐판에 직접 서명하고 있다.(전북자치도 제공)/뉴스1

마월 소하천 정비에는 약 4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축제‧보축(2.54㎞) 시행으로 태풍 및 집중호우에 따른 농경지 침수 피해 예방과 지역 주민들의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관영 도지사는 “양 지역의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서는 중단 없는 상생협력사업 추진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사업은 양 지역이 함께 자연재해로부터 지역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상호 신뢰와 소통을 바탕으로 지역의 공동 발전을 위해 도 차원에서 지속해서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 지역 간 상생협력 필요성의 공감대를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향후 양 지역 주민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고 장기적 관점에서 진정한 상생을 이룰 수 있는 사업들을 발굴‧추진 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전주·완주 행정)통합과 별개로 양 지역 재해예방 및 불편 사항을 해결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면서 “그간 협약된 완주‧전주 상생협력사업들이 더욱 내실 있게 추진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완주‧전주 상생협력사업’은 2022년 11월부터 올 3월까지 총 11차례 협약으로 26개 사업이 발굴됐다. 양 지역 상생 및 신뢰 구축 목적 아래 1~2개월 단위로 2~3개의 사업이 발굴돼 왔다. 이날 ‘마월 소하천 정비’ 공동 추진 협약에 따라 발굴 사업은 총 27개로 늘어났다.

9125i1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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