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륙작전 74주년 기념식…‘국제평화도시 인천’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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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상륙작전 제74주년 기념식이 11일 인천 내항 1·8부두 개항광장에서 열렸다.
인천시와 해군본부가 주관한 기념식은 한국전쟁 참전 22개국 국기 입장을 시작으로 묵념과 참전국 지휘관 영상 메시지, 참전용사 회고사, 국제평화도시 선포, 축하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인천시는 유엔 승인 비정부기구인 '국제평화도시(International Cities of Peace)'에 올해 418번째 회원도시로 공식 가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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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건태 기자
인천상륙작전 제74주년 기념식이 11일 인천 내항 1·8부두 개항광장에서 열렸다.
인천시와 해군본부가 주관한 기념식은 한국전쟁 참전 22개국 국기 입장을 시작으로 묵념과 참전국 지휘관 영상 메시지, 참전용사 회고사, 국제평화도시 선포, 축하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축사를 통해 "인천은 전쟁의 상처를 치유하고 세계 최고 국제공항과 항만, 경제자유구역을 통해 국제도시로 성장했다"며 "세계 도시들과 연대해 평화와 도시 공동체 성장을 이끄는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인천시는 유엔 승인 비정부기구인 ‘국제평화도시(International Cities of Peace)’에 올해 418번째 회원도시로 공식 가입했다.
이 기구는 평화를 지향하는 세계 도시들의 연합체로, 인천시는 평화와 자유라는 인류 공통의 가치를 지키는 활동을 선도할 계획이다.
기념식에 이어 경인전철 동인천역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을 잇는 1.4㎞ 구간에서는 인천상륙작전 전승기념 시가행진이 진행됐다.
행진에는 참전용사, 해군·해병대 의장대·군악대, 보훈단체 회원 등 3000여 명이 참여하고 전차와 장갑차·헬기 등 장비 30여 대가 동원됐다.
1950년 9월 15일 작전명 ‘크로마이트 작전’으로 단행된 인천상륙작전은 한·미·영 등 8개국 261척의 함정이 투입돼 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 규모 상륙작전으로 기록됐다.
당시 연합군은 북한군의 측면을 공격해 90일 만에 서울을 수복하는 등 한국전쟁의 전세를 일거에 뒤엎었다.
인천시는 인천상륙작전 75주년을 맞는 내년에는 참전 8개국 정상을 초청하는 등 프랑스 노르망디상륙작전에 버금가는 대규모 국제행사로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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