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S포토] 논란 일으킨 국회의원의 '뻣뻣한 악수'

의정부=김동영 기자 2024. 9. 11.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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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강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의정부시을)이 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과 악수하는 모습의 사진이 페이스북에 게재된 후 논란이 일고 있다.

의정부시의회 이계옥 의원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강 국회의원이 지역사회 행사장에 참석한 글과 사진을 올렸다.

그 가운데 경로당을 방문한 이재강 의원이 한 어르신과 악수를 하면서 어르신은 두 손으로 공손히 악수를 건네고 있는 반면 이 의원은 뻣뻣하게 서서 한 손으로 악수를 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이 논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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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강 의원 경로당서 어르신과 한손 악수 사진 게재에 시민들 설왕설래
이재강 국회의원(오른쪽)이 10일 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과 악수하고 있다. / 사진=이계옥 시의원 페이스북 게재 사진 캡쳐
이재강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의정부시을)이 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과 악수하는 모습의 사진이 페이스북에 게재된 후 논란이 일고 있다.

의정부시의회 이계옥 의원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강 국회의원이 지역사회 행사장에 참석한 글과 사진을 올렸다.

이계옥 시의원은 이날 이재강 국회의원이 추석을 맞아 적십자에서 자원봉사센터 및 민주평통 위원들과 함께 떡을 빚어 나눔을 실천했다. 이어 제25회 사회복지사의 날 행사에 참석해 축사를 한 후 의정부제일시장을 찾아가 상인들을 격려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는 글과 함께 행사장 사진 등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그 가운데 경로당을 방문한 이재강 의원이 한 어르신과 악수를 하면서 어르신은 두 손으로 공손히 악수를 건네고 있는 반면 이 의원은 뻣뻣하게 서서 한 손으로 악수를 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이 논란이 되고 있다.

마치 이 의원이 젊은 직원이나 아랫 사람과 악수를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진을 찍은 장소는 경로당으로, 같이 악수를 하고 있는 어르신의 나이가 이 의원보다 훨씬 많아 보이기 때문이다.

이 사진을 본 일부 시민들은 '기본적으로 어르신들을 공경하는 마음이 없는 것 처럼 보인다', '이렇게 행동할 거면 뭐하러 경로당을 방문한 거냐', '그저 참담할 뿐이다' 등의 비난을 쏟아냈다.

현재 이계옥 시의원의 페이스북에는 문제의 사진은 삭제되고 해당 내용이 재등록 된 상태다.

경북 의성 출신인 이재강 의원은 부산 서구에서 19대, 20대, 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으나 연이어 낙선한 후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 재임 시절인 2020년 5월부터 2021년 10월까지 경기도 평화부지사직을 역임했다. 지난 총선에서 컷오프된 김민철 전 의원을 대신해 의정부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정정보도] [머니포토] 논란 일으킨 국회의원의 '뻣뻣한 악수' 관련 위 기사에 대한 사실 확인 결과, 당시 보도에 사용된 사진은 이 의원이 아래 게재한 사진과 같이 상대방 어르신에게 정중하게 악수를 청하여 손을 잡은 상태에서, 이어진 환담 중에 허리를 편 상태가 된 것을 찍은 사진으로 확인되어 이 의원이 어르신에게 공손히 악수를 청하는 사진을 게재하여 바로 잡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의정부=김동영 기자 moneys050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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