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추모 공원을 동해안 휴양 관광 랜드마크로 조성

송종욱 기자 2024. 9. 11.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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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구룡포 추모 공원을 지역 관광 자원과 연계해 호미 반도 일대를 동해안 해양 휴양 관광 랜드마크로 조성하겠습니다."

이강덕 시장은 "상전벽해라는 말이 떠오를 만큼 구룡포를 중심으로 호미반도 일대를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추모 공원이 단순 장사시설이 아닌 동해안 해양 휴양 관광의 랜드마크로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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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 공원을 문화·예술이 공존하는 명품 힐링공간 조성
명품 공원, 해양 관광, 정주 여건 개선 등 3대 전략 추진
[포항=뉴시스] 송종욱 기자 = 경북 포항시가 구룡포 추모 공원을 동해안의 휴양 관광 랜드마크로 조성하는 등 호미 반도 일원 종합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사진은 11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추모 공원 종합 계획을 발표하는 이강덕 포항시장. 2024.09.11. sjw@newsis.com

[포항=뉴시스]송종욱 기자 = "포항 구룡포 추모 공원을 지역 관광 자원과 연계해 호미 반도 일대를 동해안 해양 휴양 관광 랜드마크로 조성하겠습니다."

이강덕 시장은 11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명품 추모 공원 조성에 따른 호미반도 종합 발전 계획’을 발표하는 기자 간담회에서 "오는 2028년 준공하는 추모 공원을 단순 장사시설을 넘어 문화·예술, 힐링이 함께하는 명품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추모공원 3대 추진 전략으로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추모 공원 ▲해양 관광 육성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 ▲구룡포 중심 호미 반도 일류 생활 거점 조성을 꼽았다.

이 시장은 장사시설을 지하에 설치하고 봉안시설 등 상부 건축물은 특색 있는 명품 건물로 건립하고 주변에는 노르웨이의 비겔란 같은 세계적인 조각공원을 조성해 문화·예술이 공존하는 고품격 장례 공간을 완성할 방침이다.

또 동해와 호미반도를 조망하는 전망 타워, 사계절 수목원, 홀로그램 아트 등 사시사철 밤낮으로 즐길 수 있는 복합 체험공간으로 꾸밀 예정이며, 추모공원 시설 설계는 국내외 유명 건축가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추모공원의 중심축이 될 진입로의 경우 구룡포읍에서 추모 공원을 연결하는 도로를 가장 먼저 개설해 추모객과 관광객이 구룡포읍 시가지, 상가 등을 반드시 거쳐갈 수 있도록 조성할 계획이다.

포항시는 체류형 관광객 증가와 생활 인구 확대를 위해 ▲블루 레일로드 ▲에코 트레킹로드 ▲오션 투어로드 등 즐기고, 먹고 쉴 수 있는 3대 관광 로드를 구축한다.

먼저 천혜의 자연 경관을 활용한 호미반도 블루 레일로드 구축으로 추모 공원과 해안선을 따라 단계적으로 모노레일을 건설하고, 정차역을 중심으로 리조트, 인피니티풀 등 숙박·위락시설을 유치한다.

그린웨이를 호미반도까지 확장해 호미반도를 순환하는 둘레길을 만들고, 말목장성을 중심으로 승마 체험, 패러글라이딩 등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에코 트레킹 로드도 조성한다.

또 젊은이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야간에도 관광객이 북적일 수 있는 해양 투어 로드를 만든다.

'NINE Stream 프로젝트'로 구룡포항을 관광 공간으로 탈바꿈해 아름다운 오션뷰를 만끽할 수 있는 호텔을 유치한다.

아울러 구룡포, 호미곶, 동해면 등 지역별로 특화된 미식거리·타운을 조성해 미식 관광 자원도 활성화한다.

구룡포 중심의 일류 생활 거점 조성을 위해 창고형 대형 할인 매장 유치를 추진하고, 주민들의 건강한 여가와 복지 증진을 위해 실내수영장, 체육관, 파크골프장 등이 있는 스포츠 콤플렉스도 조성할 계획이다.

포항시는 명품 추모공원 조성과 호미반도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추모공원 기본구상 용역’과 ‘호미반도 관광특구 종합 구상 용역’을 신속하게 추진한다.

이강덕 시장은 “상전벽해라는 말이 떠오를 만큼 구룡포를 중심으로 호미반도 일대를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추모 공원이 단순 장사시설이 아닌 동해안 해양 휴양 관광의 랜드마크로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j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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