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찾은 한동훈, 대학생들 만나 “지역차 낭패감 해소·청년 삶 개선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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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을 찾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이 지역 대학생들을 만나 "청년들이 느끼는 좋은 일자리에 대한 갈증, 지역 차에 대한 낭패감 같은 것에 대해 저희가 어떻게든 해소해 보려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부산 금정구의 한 카페에서 '수도권·비수도권 청년 취업 격차 대책 마련 대학생 간담회'를 열어 "국민의힘은 청년의 삶을 개선하는 것을 정책 목표의 가장 위에 둘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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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부산을 찾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이 지역 대학생들을 만나 "청년들이 느끼는 좋은 일자리에 대한 갈증, 지역 차에 대한 낭패감 같은 것에 대해 저희가 어떻게든 해소해 보려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부산 금정구의 한 카페에서 '수도권·비수도권 청년 취업 격차 대책 마련 대학생 간담회'를 열어 "국민의힘은 청년의 삶을 개선하는 것을 정책 목표의 가장 위에 둘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부산은 너무 매력적인 도시이고 제2의 도시인데 양질의 일자리를 찾을 수 없고, 거기에 부족함을 느껴 수도권으로 옮기다 보면 부산 인구가 줄고 출생률도 떨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된다"고 우려했다.
한 대표는 현재 전체적인 실업률 수치를 근거로 괜찮은 상황이라고 판단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해당 수치에는 구직을 포기한 사람의 수치가 빠지는 등 숨어 있는 부분이 많다고 지적했다.
부산대 석사과정생인 정병욱씨는 "비메모리 분야 석사 과정을 하고 있는데, 팹리스(반도체 설계 기업) 업체는 판교 등 수도권에 있고 부산·경남엔 비메모리 업체가 거의 없다. 그래서 취업하려면 수도권에서 직장을 구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부산에서도 비메모리 산업이 활성화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함께한 박형준 부산시장은 "대한민국의 핵심 문제들의 뿌리에 '수도권 일극'으로 몰리는 청년 문제가 있다"며 금융특구 조성 등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 산업을 부산에 유치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박 시장은 "찔끔찔끔 정책이 아니라 정말 지방정책, 청년을 위한 정책을 해달라"며 "금년 안에 강력하게 추진하는 우선순위 앞으로 와야 지역 청년 문제도 기본적으로 해결될 수 있다"고 했다.
한편 한 대표는 이날 간담회를 마치고 금정구의 서동미로시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금정구는 다음 달 16일 구청장 보궐선거를 치르는 지역으로, 한 대표의 이날 방문을 두고 지역 표심을 공략하는 차원이라는 견해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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